"키스신 조회수만 5500만" 자체 최고로 끝난 그 로맨스 드라마

사진=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방송이 끝난 지 9년이 지난 드라마인데, 2026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작품의 한 장면이 다시 소개됐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 조회수가 5500만 회를 넘어섰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목 그대로, 수상한 파트너가 됐다

2017년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이야기입니다. 검사 노지욱과 신입 은봉희가 뜻하지 않게 한 팀이 되어 사건을 함께 파고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습니다. 서로를 못마땅해하던 두 사람이 사건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그 과정에서 노지욱이 감춰 둔 가슴 아픈 가족사가 드러나면서 이야기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법정물의 긴장과 로맨틱 코미디의 가벼움을 오가는 구성이라 회차마다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진=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매회 조금씩 올라간 시청률

시청률은 폭발적이기보다 꾸준했습니다. 방송 중반부터 회차마다 수치가 조금씩 올라갔고, 2017년 6월 초에는 2부 시청률이 0.3%포인트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노지욱의 가족사가 공개되고 두 사람의 감정선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시점과 상승 구간이 겹쳤습니다. 큰 화제성으로 출발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보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 유형의 드라마였습니다.

사진=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네 배우가 내건 시청률 공약

방송 초반에는 주연 배우들이 직접 시청률 공약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지창욱과 남지현, 최태준, 권나라가 2017년 5월 온라인 생방송에 나와 시청자가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했고, 네 사람이 함께 공약을 내놓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배우들이 촬영장에서 장난을 주고받는 비하인드 영상도 꾸준히 공개되며 팬들의 반응을 키웠습니다.

사진=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9년이 지나 다시 소환된 장면

이 작품이 최근 다시 언급된 건 2026년 9월입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지창욱을 소개하면서 이 드라마의 한 장면이 조회수 5500만 회를 넘겼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지창욱은 해당 장면에 대해 역할이 예뻐 보이고 두 인물의 호흡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이 끝난 지 한참 지난 드라마의 장면이 여전히 재생된다는 건 그만큼 인물의 조합이 오래 기억됐다는 뜻입니다.

사진=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제작진과 지금의 두 배우

극본은 권기영 작가, 연출은 박선호 감독이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사건을 풀어가는 속도와 감정선이 올라가는 속도를 엇갈리게 배치해 후반부의 몰입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주연을 맡았던 지창욱과 남지현은 이후에도 각각 작품을 이어가며 활동 중이고, 두 배우의 이름이 함께 불릴 때는 여전히 이 드라마가 먼저 언급됩니다. 가볍게 시작해 끝까지 보게 되는 유형을 찾는다면 후보로 올려둘 만합니다.

사진=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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