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먹으려고 빵집 안가고 여기 간다”…석달 만에 340만개 팔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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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CU 등 동네 편의점들이 디저트 카페 뺨치는 히트 아이템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2030으로 대표되는 MZ세대를 사로잡으며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CU가 오리지널 상품을 재해석해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 2종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지난달 말까지 20대와 30대 비중이 각각 39.7%, 33.8%로 MZ세대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73.5%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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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CU, 오는 7~8일 후속 상품 출시
두바이 초콜릿 이어 ‘품절 대란’ 주목
4일 유통가에 따르면 올해 7월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빨리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해석해 출시한 CU는 그 인기에 힘입어 두바이식 초코쿠키도 추가로 선보였다.
두 상품은 출시 석 달여 만에 합계 매출 130억원, 누적 판매량 34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이후 연이어 출시된 두바이 초콜릿 시리즈의 열풍으로 CU의 지난 7~9월 쿠키와 초콜릿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7%나 뛰었다. 인기 여파로 포켓CU에서 두바이 초콜릿 관련 키워드의 검색 횟수는 1200만건을 돌파했다.
CU 관계자는 “두바이 초콜릿 후속인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현재까지도 재고 조회가 안될 만큼 진열대에 올라오기가 무섭게 팔린다”며 “MZ세대에서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CU가 오리지널 상품을 재해석해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 2종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지난달 말까지 20대와 30대 비중이 각각 39.7%, 33.8%로 MZ세대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73.5%로 파악됐다. 두바이 초콜릿은 개당 4000원,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3600원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해외 인플루언서의 ASMR 영상(소리로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디저트 간식으로 떠올랐다.
이후 국내 인기 방송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 7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전현무, 박나래가 산행 중 두바이 초콜릿을 나눠 먹는 장면이 나왔다. 약초를 캐기 위해 전현무와 산을 오른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두바이 초콜릿을 건네며 “핫한 거 먹이려고 2주 전부터 샀다”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CU 관계자는 “단순히 해외 인기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보다 상품을 우리식으로 해석해 새롭게 출시하는 것이 좋다는 담당 MD의 의견을 반영해 선보이는 것”이라며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토치로 20초가량 구우면 그을려진 마시멜로우 크림과 녹은 초콜릿, 폭신한 카스테라가 함께 어우러져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고 말해 출시 전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모어는 마시멜로우와 초콜릿을 통밀 크래커 사이에 넣어 만든 간식으로 ‘조금 더’(Some more)라는 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을 만큼 멈출 수 없는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GS25도 디저트 경쟁에 맞불을 놓는다. GS25는 CU보다 하루 빠른 7일부터 스모어 초콜릿을 판매한다. GS25가 선보이는 스모어 초콜릿은 두바이 초콜릿 이후 온라인상에서 가장 화제가 된 초콜릿 디저트 상품이다.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우와 크래커가 들어간 것이 특징으로, 해외 완제품을 그대로 들여온다. 상품을 재해석한 CU와 달리 ’오리지널‘ 콘셉트에 마케팅 포인트를 뒀다. 중량 75g에 가격은 5800원이다.
GS25 관계자는 “업계 최초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스모어 초콜릿을 1300개 이상 판매했다”며 출시 전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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