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도 조지도 마신다”…고물가 속 단돈 500원에 즐기는 홈카페 대세
[사진 제공 = 네스프레소 유튜브 캡처]
한 푼이 아쉬운 고물가 시대 외식보단 집밥, 커피도 홈카페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커피의 경우 캡슐 커피 시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제는 LG등 산업계까지 사실상 뛰어들었다.
지난해 캡슐 커피 시장에 뛰어든 동서식품은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2종과 캡슐 커피 업계 1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3종 등 신제품 5종을 이달 출시하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할리스, 이디아,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폴바셋, 파스쿠찌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도 일찌감치 홈카페 시장에 발을 담갔다.
올해 초 LG전자가 와디즈펀딩을 통해 판매한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 산업계도 홈카페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다이소는 개당 300원에서 500원의 저렴한 캡슐 커피를 출시해 반응이 뜨겁다.
캡슐 커피 시장은 성장세다. 지난 2018년 1000억원을 처음 돌파한 시장 규모는 2022년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카페 문화가 급속히 확산된 영향이 컸다.
최근엔 누적된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가계 살림살이가 기를 펴지 못하면서 개당 300~1000원 수준에 신선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 시장이 더 주목받고 있다.
국내 캡슐 커피 시장은 네스프레소가 주도하고 있다. 모기업인 네슬레가 한국 배우 김고은을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조지 클루니, 줄리아 가너 등과 나란히 앞세운 것도 한국 시장 규모와 성장에 주목해서다.
네스프레소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한 배경은 다양한 커피 캡슐을 체험할 수 있는 부티크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캡슐을 구매하지 않아도 부티크를 찾으면 다양한 맛의 커피를 무료로 음미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는 부티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동대구역 인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부티크를 오픈했고, 최근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부티크를 열었다. 부티크는 2022년 23개에서 현재 27개로 확대됐다. 또한, 부티크와 인접한 위치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네스프레소의 커피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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