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끝이 저릿저릿하거나 감각이 둔한 느낌이 드시나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말초신경병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손 저림으로 나타나는 말초신경 이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 저림, 단순한 압박이 아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 손이 저린 경우, 대개는 혈액순환 일시 장애입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고, 낮에도 손끝 감각이 둔해진다면, 말초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신호를 보내는 신경망으로, 이곳이 손상되면 손끝 저림, 화끈거림, 통증, 감각 저하 같은 이상 신호가 생깁니다.

혈당, 음주, 수면 자세... 원인은 다양
말초신경병증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건 당뇨병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신경이 손상되기 쉬워 손끝 감각부터 이상이 오기 시작하죠.
또한 지나친 음주, 비타민 결핍,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심지어 약물 부작용이나 면역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한 수면 자세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구별할까?
다음 중 해당되는 항목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 손 저림이 매일 반복된다
- 손끝 감각이 무디고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 난다
- 밤이나 새벽에 통증과 저림이 심하다
- 손뿐 아니라 팔, 발끝까지 저린 증상이 내려온다
정형외과나 신경과에서 신경전도검사, 혈액검사, 혈당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손 저림으로 넘겼다가, 신경 손상이나 당뇨성 합병증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복되는 손끝 저림이 있다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주말, 내 손끝 감각부터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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