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을 제대로 잘 삶는 10가지 방법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계란을 많이 소비한다. 전 세계를 통틀어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1년에 약 9kg의 계란을 먹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도 전 세계에서 8번째로 계란을 많이 먹는다. 계란은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탄수화물, 지방, 철분, 칼슘, 아연, 비타민 등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지금부터는 계란을 편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잘 삶는 방법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삶기 전 실온에 두기

조리하기 전의 달걀은 주로 냉장고에 보관이 된다. 달걀을 잘 삶기 위해서는 냉장보관된 달걀을 제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냉장고에 보관되었던 달걀을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에 냄비에 넣으면 된다. 실온에 보관하던 달걀도 씻는 것이 좋다. 달걀의 껍데기에 닭의 오물과 털이 일부 묻은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껍데기의 오물은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소금, 식초 넣기

냉장고에 보관한 달걀을 실온에 두는 이유는 온도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냉장된 계란을 바로 끓는 물에 넣으면 온도 차이로 인해 껍질이 급격히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깨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삶는 물에 소금이나 식초를 넣는 것도 좋다. 소금물은 계란 껍질이 미세하게 깨졌을 때 내용물이 물에 섞이는 것을 방지한다. 식초 또한 산성 성분이 껍질의 주성분인 탄산칼슘과 반응해 깨진 틈을 빠르게 봉합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이 끓기 전에 계란 넣기

계란은 물이 끓기 전에 넣는 것이 좋다. 물이 급격히 끓는 과정에서 계란이 물속에서 부딪혀 깨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물이 끓기 전에 계란을 넣으면 점진적으로 열이 전달되기에, 껍질이 부드럽게 팽창하게 된다. 물의 움직임도 부드러워 껍질이 깨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물에 넣을 때는 계란을 직접 넣는 게 아니라, 스푼이나 국자를 활용하는 게 좋다. 떨어지는 충격으로 껍질이 깨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계란에 바늘로 작은 구멍 뚫기

계란에 미리 작은 구멍을 뚫는 것도 좋다. 계란의 둥근 끝부분에 바늘이나 핀으로 작은 구멍을 만드는 것이다. 계란의 둥근 끝부분에는 공기주머니가 있다. 계란을 삶는 동안에는 내부의 공기가 팽창하면서 껍질에 압력을 가하게 되고, 이 압력으로 인해서 껍질이 쉬이 깨지게 된다. 작은 구멍을 둥근 끝부분에 뚫는다면 내부의 압력이 감소하게 되고, 자연스레 껍질이 깨질 가능성도 줄어들게 된다.
스팀으로 삶기

끓는 물을 활용해서 계란을 삶는 게 아니라, 스팀으로 삶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증기로 조리를 하게 되면 계란이 물속에서 부딪히는 위험을 없앨 수 있다. 또한 계란을 고르게 삶을 수 있으며, 조리 후의 껍질도 보다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끓는 물을 사용한다면 계란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적당히 큰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계란 개수도 넘치지 않게 넣어야 한다. 이를 통해 껍질이 깨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물을 충분하게

큰 냄비를 사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계란이 제대로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하게 활용해서 제대로 끓이는 것도 중요하다. 완전히 잠길 정도로 넉넉하게 물을 부어야 껍질이 깨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끓는 물 밖으로 노출된 계란은 열이 불균형하게 전달되기에 껍질이 갈라질 수 있다. 물에 완전히 잠긴 계란은 불균형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고르게 익기에, 껍질이 깨지지 않고 잘 삶아지게 된다.
다 삶은 다음에는

제대로 삶은 계란은 불을 끈 즉시 얼음물 또는 흐르는 찬물에 헹구는 것이 좋다. 잔열로 인해서 원하는 정도 이상으로 계란이 익을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서다. 그러지 않으면 반숙을 의도해서 조리한 계란이 쉬이 완숙이 될 수 있다. 뜨거운 계란을 차가운 물로 헹구면 껍질도 보다 쉽게 까지게 된다. 다 조리한 이후에 편리하게 삶은 계란을 즐기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찬물로 헹구기를 권한다.
반숙과 완숙을 조절하는 법

계란은 반숙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고 완숙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삶아야 이를 조절할 수 있을까. 계란은 삶는 시간이 7분이 되면 흰자가 익고 노른자가 익기 시작한다. 8분이 지나면 노른자는 끈적끈적해지고, 10분이 지나면 먹기 좋을 정도로 삶아진다. 노른자 중심부는 12분에서 13분 사이가 되면 단단하게 익는다. 그러므로 반숙 계란은 약 9분, 완숙은 12분 정도를 삶으면 된다.
껍질을 벗기기 쉬운 달걀

삶은 달걀은 껍질을 까서 먹는 게 당연하다. 그리고 이 과정을 귀찮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껍질을 보다 쉽게 벗기고자 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오래된 달걀을 삶는 것이다. 달걀의 흰자는 시간이 갈수록 껍질 속 막과 유리되기 때문에, 오래된 달걀의 껍질이 더 벗기기 쉽다. 요리 등에 활용할 매끈한 달걀을 필요로 한다면 신선한 것보다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
삶은 달걀이 좋은 점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계란이지만, 특히 삶은 것은 체중 감량에 좋다. 조리 과정에서 계란프라이나 오믈렛 같은 요리처럼 기름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삶은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기 좋고, 기름도 쓰이지 않기에 다이어트에 큰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영양소 섭취를 우선한다면 오래 삶지 않는 것이 좋다. 삶은 시간이 길어지면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다량 소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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