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내 나는 행주" 부엌에 그냥 말리지 마세요 병균 수억 마리 생깁니다

"쉰내 나는 행주" 부엌에 그냥 말리지 마세요 병균 못 막습니다

냄새나는 행주, 그냥 말리면 더 큰일 납니다.

겉은 마른 것 같아도 안쪽에는 여전히 습기와 세균이 가득한 경우가 많죠.

특히 여름철엔 2시간만 지나도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수십만 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행주로 식기나 도마를 닦는 건, 세균을 직접 퍼뜨리는 일과 다름없습니다.

☀️ 햇빛에 널었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햇빛에 말리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습한 부엌에서 말리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실제로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수분이 오래 머물면서 곰팡이균까지 증식할 수 있습니다.

행주를 깨끗이 빨고 햇빛에 널어도, 내부에 남은 세균은 살아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쉰내 나는 원인은 '세균 덩어리'

행주에서 나는 쉰내는 단순한 음식 냄새가 아니라 세균 번식의 결과입니다.

특히 물기 많은 상태로 방치하면 세균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닦을수록 주방 전체에 퍼지게 되죠.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이 묻은 상태로 삶지 않고 말리면, 악취는 물론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소독은 ‘삶기’나 ‘전자레인지’가 효과적입니다

쉰내와 세균을 동시에 잡으려면, 하루에 한 번 뜨거운 물에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려도 대부분의 세균은 제거됩니다. 이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말릴 땐 주방이 아닌 베란다나 창가를 이용하세요.

위생적인 행주 관리 이렇게 하세요

→ 매일 삶기 or 전자레인지에 1분 소독

→ 햇빛보다 통풍 좋은 창가에서 완전 건조

→ 물기 머금은 채 부엌에 두는 습관은 금지

→ 일주일에 한 번은 교체, 오래 쓴 행주는 버리기

→ 쉰내 나는 행주는 즉시 폐기하고 새 것으로 교체

행주는 주방의 위생을 좌우하는 첫 단계입니다.

눈에 안 보인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오늘부터는 '말리는 장소'부터 바꿔보세요. 가족 건강을 지키는 건, 작은 습관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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