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남이섬보다 2배 크다" 10월 단 한 달만 만개하는 코스모스 정원

남양주 물의정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근교에서 자연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북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남양주 조안면 물의정원이 제격입니다.

이름처럼 물과 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지만, 특히 가을이면 황화코스모스가 산책로를 뒤덮으며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SNS에서 점점 입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진짜 매력은 직접 걸어보아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북한강 따라 걷는 거대한 생태공원

남양주 물의정원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2년 한강살리기 사업으로 탄생한 물의정원은 무려 48만㎡ 규모의 대형 생태공원입니다.

남이섬보다 넓고, 여의도공원의 두 배가 넘는 크기로, 탁 트인 북한강 풍경 속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봄에는 꽃양귀비, 여름엔 싱그러운 초록, 가을엔 황화코스모스, 겨울엔 눈 덮인 풍경까지—언제 찾아도 자연의 색채가 여행자를 반깁니다.

네 가지 테마 산책길

남양주 물의정원 노란코스모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변 산책길: 북한강 물결과 갈대숲을 따라 걷는 힐링 코스
  • 물향기길: 수생식물과 물소리, 풀벌레 소리가 어우러지는 정취 가득한 길
  • 물빛길 & 물마음길: 초화단지를 가로지르며 햇살과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책로

가을의 하이라이트, 황화코스모스

남양주 물의정원 노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9월 하순 현재, 물의정원의 황화코스모스는 아직 새싹 단계이지만, 10월 초순부터 꽃망울을 틔워 하순이면 만개할 예정입니다.

단풍과 노란 코스모스가 동시에 물드는 시기에는 공원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꽃밭 사이를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교통과 주차 정보

남양주 물의정원 가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 대중교통: 중앙선 운길산역 하차 후 도보 7분 (제1주차장 경유)
  • 주차:
    제1주차장 (역과 가까움, 1일 7,000원 유료)
    제2주차장 (공사 중)
    제3주차장 (넓고 무료, 가장 추천)
  • 운영 안내: 입장료 무료,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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