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르면 내년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모델은 G80 하이브리드 또는 GV80 하이브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후륜구동 기반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네시스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오는 2030년까지 전동화 브랜드로 탈바꿈할 계획이었지만,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후륜구동형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 G80, GV70, GV80 등 내연기관 모델에 모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GV70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신형 팰리세이드에서 처음 선보인 파워트레인으로 후륜구동인 제네시스에 맞춰 사양이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약 35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우수한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공개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휠 크기 및 구동방식에 따라 11.4~14.1km/L로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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