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장동윤 '늑대사냥' 심호흡 필수 "선은 이렇게 넘는 것"[영화보고서:리뷰]

허민녕 2022. 9. 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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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호흡 필수, 그 무엇도 예단하지 말 것.

그리고 '진심 쎄다.' 청불 액션이란 수식어는 보고 나면 굉장히 순화된 표현임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공개된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서 '난리 났다'는 얘기, 그 근거는 지금껏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K-무비'라는 점에서 상당한 설득력을 갖게 된다.

서인국, 장동윤 덧붙여 정소민까지 청춘 아이콘에서 '액션 스타'로 역대 가장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음도 영화 감상 후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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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 액션이란 수식어는 보고 나면 굉장히 순화된 표현일 것. 극강의 하드 보일드 액션 ‘늑대사냥’의 주연을 맡은 서인국(왼쪽)과 장동윤

[뉴스엔 허민녕 기자]

심호흡 필수, 그 무엇도 예단하지 말 것. 그리고 ‘진심 쎄다.’ 청불 액션이란 수식어는 보고 나면 굉장히 순화된 표현임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늑대사냥’이다.

앞서 공개된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서 ‘난리 났다’는 얘기, 그 근거는 지금껏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K-무비’라는 점에서 상당한 설득력을 갖게 된다. 하드 보일드의 ‘임계점’까지 이토록 몰아붙인 영화는 요즘 할리우드에서도 ‘레어템’에 속한다. 굳게 마음먹더라도 심약자는 특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될 정도다.

극강의 비주얼에 더해 영화는 플롯 거의 전체가 ‘스포’에 해당된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반전의 연속이다. ‘여기까지’ 어느 대목을 고르고 추려내야 할지 대혼돈에 빠질 가능성 다분하다. 본예고편조차 왜 티저 같았는지 다소 의아했다면 이유는 영화 속에 있다.

연기장인들도 이런 연기는 난생 처음이었을 것. 각자 필모에서 이런 영화 또 만날 수 있을까도 미지수다. 그만큼 ‘독보적’이다.

서인국, 장동윤 덧붙여 정소민까지 청춘 아이콘에서 ‘액션 스타’로 역대 가장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음도 영화 감상 후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듯. 서인국은 촬영 회차마다 몇 시간씩 그리고 지웠다는 전신 문신보다 더 ‘강력한’ 것도 보여준다.

성동일을 위시로 박호산, 고창석, 장영남, 손종학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도 ‘이런 모습 처음이지’ 깜짝 놀라게 하는 ‘숨겨왔던 연장’을 하나씩 꺼내 든다. 무시무시한 내공들이다. 이들 가운데 특히 한 사람은 영화 후반부를 찢어버린다. 하나 더, 언급 자체가 ‘천기누설급’인 인물도 있다.

온갖 기교가 판치는 시대에 액션만큼이나 ‘극사실적인 앵글’도 영화를 더욱 충격적으로 보이게 하는 대목.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대형 선박, 충분히 예상 가능한 외관을 ‘생지옥’으로 표현해낸 건 연출자 김홍선 감독의 ‘힘’이다. 그의 전작이자 역작으로 평가받는 ‘변신’을 다른 차원으로 넘어섰다.

정식 개봉을 불과 이틀 앞두고 시사를 연 이유도 수긍이 간다. 개봉일은 9월21일, 오직 성인남녀만 관람 가능하다.(사진=TCO㈜더콘텐츠온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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