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다시 달로"…트럼프, 우주사관학교 서명

미국이 우주 인력 양성을 위한 새로운 사관학교 설립에 나섰다. 중국과의 우주 경쟁을 겨냥한 행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주군 사관학교 창설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안에 미국 우주비행사가 다시 달 표면을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인 달 탐사를 둘러싼 미중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우주가 국가안보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조치다.

"NASA 우주센터에서 서명"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 항공우주국(NASA) 린든 존슨 우주센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집권 1기에 미군의 여섯 번째 군종인 우주군을 창설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또 하나의 역사적 발표라고 자평했다.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우주군 사관학교(U.S. Space Academy) 설립 방침이 담겼다. 백악관은 이를 위한 대통령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NASA 국장이 위원장"

행정명령에 따르면 사관학교 설립을 준비하는 대통령위원회의 위원장은 NASA 국장이 맡는다. 행정명령은 우주를 국가안보와 경제성장, 기술 혁신에 필수적인 영역으로 규정했다. 백악관은 우주 경쟁 심화 속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인과 엔지니어, 민간 운영자를 아우르는 인력 양성이 목표다.

"중국과의 우주 경쟁 격화"

이번 조치는 유인 달 탐사를 놓고 벌어지는 미중 경쟁과 맞닿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군과 민간 우주산업의 급성장을 거론하며 인력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달과 그 너머로 향하는 미국의 야망이 사관학교 설립의 배경으로 꼽힌다. 우주가 새로운 군사·산업 경쟁의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우주군 사관학교는 미국의 우주 패권 전략을 상징하는 제도적 장치가 될 전망이다. 미중 우주 경쟁의 다음 국면이 인재 확보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사진 출처=국민일보·연합뉴스 등 다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