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떠나기 좋은 겨울 기차 여행지
연말이 다가오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특별한 사람과 함께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기차 안에서 떠나는 여행만큼 겨울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번 겨울, 친구와 색다른 추억을 쌓고 싶다면 꼭 주목해보세요.
연말연시, 설레는 기차여행의 시작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 관광열차를 여러 차례 운행하고 있어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눈꽃 열차, 해돋이 열차, 지역축제 연계 열차 등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 해돋이 열차: 서울이나 대전에서 밤늦게 출발해 새벽에 동해역이나 정동진에 도착,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요.
• 지역축제 연계 열차: 상주 곶감축제, 남원 문화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코스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이 중에서도 사랑하는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라면 국악와인열차로 운영되는 코스가 눈에 띄어요. 기차 안에서 국악 공연과 와인을 즐기며 낭만 가득한 겨울 풍경을 만끽해보면 어떨까요?
대둔산에서 맞이하는 환상적인 겨울 풍경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34에 자리한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웅장한 경관과 수려한 자연을 자랑해요. 겨울철 설경까지 더해지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광이 펼쳐진답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바위와 나무숲을 지나는 동안, 어느새 머리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 거예요. 쌓인 눈 사이로 살포시 모습을 드러내는 화강암 봉우리가 대둔산의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절대 놓칠 수 없는 금강구름다리
대둔산에서 특히 인기 있는 명소는 단연 ‘금강구름다리’예요. 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이 현수교는 폭 1m, 길이 50m로 입석대와 임금바위를 이어주는데, 눈 덮인 대둔산의 아찔한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리 중앙에 서서 바라보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사진으로도 멋진 추억을 남기기 좋으니, 친구와 함께 꼭 ‘인생샷’을 만들어보세요.
기차 안에서 시작되는 낭만
장거리 여행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기차 여행이 딱이에요. 출발하는 순간부터 설렘이 함께하거든요. 특히 대둔산 눈꽃 여행 코스는 케이블카도 있어서 체력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산 정상을 가뿐히 즐길 수 있으니, “춥다고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질 거예요.
분천 산타마을부터 백두대간 협곡열차까지
겨울철 대표 인기 코스인 분천 산타마을을 향해 동해 산타열차나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보는 것도 추천해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산타마을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랍니다. 산타열차에 오르면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설경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와요.
여행 준비 꿀팁
• 복장: 눈길 산행이 계획되어 있다면 미끄럼 방지 신발, 방한용품을 꼼꼼하게 챙겨주세요.
• 사진 촬영: 기차 안에서도, 하얀 눈 풍경 속에서도 추억을 남기기 좋으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카메라나 스마트폰 배터리까지 꼼꼼히 챙기시길.
겨울에는 조금만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서면, 다른 계절에서는 도무지 느낄 수 없는 맑고 깨끗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친구와 함께 모자와 목도리를 단단히 두르고 기차에 올라타 보는 건 어떨까요? ‘춥다고 안 오면 후회할 뻔했다’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이 겨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기차 여행을 떠나보세요. 특별한 풍경과 함께 마음까지 따뜻해질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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