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부캐로 돈 많이 벌었나 "집 보증금 신경 안 쓸 정도" [두데]

'두시의 데이트' 이창호/MBC FM4U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코미디언 이창호가 부캐릭터로 벌어들인 수익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게스트로 ‘코미디 리벤지’의 권해봄 PD, 코미디언 이창호, 신기루가 출연했다.

이날 이창호는 재벌 3세 이호창 부캐릭터로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 제가 3년 전에 이사를 갔는데 보증금을 신경 쓰지 않고 갔다. 그 캐릭터는 아직도 기업에서 많이 찾아주신다"며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것 같다. 근데 가성비는 이택조가 최고다. 지금도 지방에서 많이 찾아주신다. 나이를 먹을 수록 레벨업 하는 캐릭터라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화제가 된 ‘쥐롤라’에 대해 "제가 '킹키부츠'의 넘버를 훼손할까 봐 겁난다. 그걸 느껴본 적이 있다. 저희가 가서 공연을 보는데 포인트를 줬던 부분에서 관객들이 고개를 갸웃하더라. 그래서 조심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창호는 뮤지컬 '킹키부츠' 붐에 기여도를 묻자 "0%"라며 "워낙에 좋은 작품이고 타이밍이 좋아서 이렇게 된 거다. 팬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해서 조심스럽다. 진지하게 담으려고 하고 예쁘게 담으려고 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