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맨유 떠난다고? "가짜뉴스! 지르크지는 자신을 믿는다"

박윤서 기자 2024. 10.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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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슈아 지르크지가 6개월 만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은 사실무근이었다.

지르크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로냐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최전방 공격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지르크지는 겨울에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 여전히 그는 자신의 자질을 믿고 발전하고 싶어하며 자신을 주전 공격수로 여긴다. 그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은 가짜뉴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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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슈아 지르크지가 6개월 만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은 사실무근이었다.

지르크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로냐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 시즌 세리에A 볼로냐에서 리그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동료와의 연계가 최대 강점이고 뛰어난 볼 키핑이 돋보이는 선수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을 도와줄 수 있다.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을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라스무스 호일룬 한 명밖에 남지 않게 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르크지를 4,250만 유로(638억)에 영입했다. 데뷔전이었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풀럼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득점뿐 아니라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수준급이었다.

그러나 지르크지는 이후로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다. 완벽한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가하면 장점이었던 연계 능력까지 흔들리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페네르바체전에서 어이없는 패스로 흐름을 끊어먹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다. 그 사이 주전 공격수 자리는 호일룬에게 내준 모양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에서 호일룬에게 밀려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쟁자 호일룬은 지난 19일 브렌트포드전 골도 넣었다.

이적 반 년 만에 충격적인 이적설이 나왔다. 맨유에서 워낙 보여준 것이 없자 영국 '팀토크'는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며 1월 겨울 이적시장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체적인 행선지로는 지르크지가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세리에A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적설은 사실무근이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지르크지는 겨울에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 여전히 그는 자신의 자질을 믿고 발전하고 싶어하며 자신을 주전 공격수로 여긴다. 그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은 가짜뉴스다"라고 전했다.

6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영입했는데 맨유가 지르크지를 반 년 만에 내보낼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또한 최근 경질설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다면, 차기 감독 선임에 따라 폼이 갑자기 올라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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