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혹평’ 텐 하흐, 여론 뒤집을 비장의 카드 꺼낸다…“우가르테 데뷔전 소화 가능해”

박진우 기자 2024. 9. 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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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경질설과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마누엘 우가르테가 이번 주말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텐 하흐 감독은 우가르테 영입이 이적시장 막바지 마무리된 점을 감안해, 그에게 적응과 훈련의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 예측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가르테를 기용해 반전을 다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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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경질설과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결국 비장의 카드를 꺼내 여론을 뒤집을 계획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마누엘 우가르테가 이번 주말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보강을 위해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조슈아 지크르지, 마누엘 우가르테 등 공수 양면으로 거금을 들여 영입을 진행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보여준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맨유는 수비에서의 집중력 부족, 골 결정력 부족 등 지난 시즌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그대로 드러냈다. 개막전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지르크지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 역전패를 당했고, 3R 리버풀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반등하나 했지만, 결국 결과는 같았다.


결정력 문제도 있었지만, 수비 문제가 시급했다. 특히 지난 리버풀전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바로 카세미루였다.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3분 카세미루는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루이스 디아스가 공을 차단해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결했고, 살라가 재차 패스를 내주며 디아스가 마무리했다. 어이없는 실수로 인한 실점으로, 맨유의 추격 의지는 한 번에 꺾였다.


리버풀전을 결국 0-3으로 마치며 텐 하흐를 향한 비판이 멈추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맨유 보드진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지네딘 지단 감독 등을 선임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작심 비판에 나섰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맨유 감독으로서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재능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맨유는 바닥부터 리빌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우가르테를 기용하기로 결정한 것. 당초 텐 하흐 감독은 우가르테 영입이 이적시장 막바지 마무리된 점을 감안해, 그에게 적응과 훈련의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 예측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우가르테를 기용하지 않고 ‘코비 마이누-카세미루’ 조합을 활용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 카세미루의 치명적 실수로 인한 패배로, 마음을 바꾼 듯하다. 텐 하흐 감독은 우가르테를 기용해 반전을 다짐할 계획이다.


한편 맨유는 14일 오후 8시 30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꺼내든 회심의 카드가 적중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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