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리더십 시험대 오른 재보궐선거…한동훈 vs 이재명 총선 이후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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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맞대결이 반년 만에 열린다.
이번 재보선은 기초단체장 4명만 뽑는 '미니 선거'지만, 한 대표는 여당 사령탑으로 체급을 올렸고 이 대표는 2기 체제 출범 이후 처음 맞붙는다는 점에서 이들 두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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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여야 2대 2 무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다. 여당은 부산 금정구청장·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야당은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민주당·조국혁신당 후보 등 3명이 출마를 한 상태여서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선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두고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혁신당 후보의 사퇴에 따른 단일화를 촉구했지만, 혁신당은 “민주당이 단일화를 원한다면 단일화 여론조사에 필요한 안심번호부터 신청하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민주당 후보와 각 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 2명 등 4명이 맞붙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의 완주 여부가 관심이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호남 쟁탈전도 이슈다.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호남 정치 지형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상임선대위원장) 30일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형제 정당”이라면서 “호남은 깨끗하게 경쟁해서 결과에 승복하고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에서 단일화로 승리하자”고 말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혁신당 후보의 맞대결 속에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가 가세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소속 의원 68명에게 호남을 ‘제2지역구’로 배정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호남동행 특위 발대식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16년만에 전 호남 지역에 후보를 냈다”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호남에 진심이라는 것, 화합에 진심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마음으로 저희가, 68명의 의원들이 모였다”며 “저희는 호남과 함께 하겠다. 전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곡성군수 재선거에선 민주당·혁신당,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 2명 등 야권 성향 후보들간에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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