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대여신으로 유명했던 얼짱의 정체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노윤서SNS

노윤서는 선화예술고등학교 미술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 전공을 하며 어렸을 적엔 미술교사를 꿈꿨다고 한다.

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대학교 1학 재학 중 SNS를 통해 모델 제의를 받았고, 등록금 벌겠다는 마음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 이후 자연스럽게 연기자로 전향했다.

사진제공=노윤서SNS

노윤서는 한때 선화예고 얼짱, 미대여신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그의 학창시절 사진은 '첫사랑' 이미지 그 자체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제대로 받았다.

이런 그가 이번 신작 '청설'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에 등극할 예정이다.

18일 열린 영화 '청설' 제작보고서에서 포즈를 취하는 노윤서, 홍경, 김민주. 정유진 기자

18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청설'(제작 무비락)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연출을 한 조선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한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함께했다.

'청설'은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여름에게 첫눈에 반해 서툴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용준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악귀' '약한 영웅 클래스1'로 주목받은 홍경이 용준을, '일타스캔들' '우리들의 블루스'의 노윤서가 용준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름을, 그리고 김민주가 여름의 동생 가을로 분해 용준의 용기를 응원한다.

알려졌듯, '청설'은 동명의 대만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조선호 감독은 "원작을 따라가도 문제, 다르게 가더라도 문제일 수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고 리메이크를 하면서 느낀 고충을 전했다. 이어 "원작의 순수함은 가져가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녹여내는 것에 염두를 뒀다"고 리메이크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청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노윤서, 홍경, 김민주, 조선호 감독. 정유진 기자

한국영화는 대만영화 속 자매의 역할에 변주를 줬다. 대만영화에서 용준 역할에 해당하는 티엔커가 반하는 상대는 청각장애인 언니를 둔 동생 양양인데, 한국영화에서는 용준이 청각장애인 동생을 정성으로 보살피는 언니 여름에게 반한다. 조 감독은 "누군가를 위해서 꿈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역할을 표현할 때 언니이어야 조금 더 설득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변화를 준 이유를 밝혔다.

'청설'은 홍경, 노윤서, 김민주 주목받은 세 젊은 스타들을 주연으로 캐스팅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홍경은 노윤서의 캐스팅이 이 작품의 출연을 결심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노윤서가 캐스팅된 사실을 고려해서 시나리오를 읽었더니 더 다채롭고 많은 것들이 보였다"고 말했다.

노윤서는 "용준이가 순수하고 진실하게 여름이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예뻤고, 여름과 가을 자매의 이야기도 마음을 울렸다"며 "청량하고 신선한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내 꿈을 따라가기 바빴는데, 동생을 책임지는 여름이가 멋있었다"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연기를 하면서) 여름이가 본인의 꿈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는 말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엿보게 했다.

김민주는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이 좋았다"며 "시나리오를 읽으며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청각장애인 수영선수를 연기하며 수어와 수영을 한꺼번에 배워야 했다. 수어는 이 작품에서 인물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김민주가 연기하는 가을과 가까운 인물들인 노윤서와 홍경도 수어를 배워야 했다.

배우들은 "오랜만에 청춘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라며 "가을에 개봉해 코가 시릴 때 마음 따뜻한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관심을 당부했다.

'청설'은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청설'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