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3점포 세 방 폭발' 패배 속 빛난 '불꽃슈터' 전성현…정관장이 찾은 반격의 희망

강의택 기자 2026. 4. 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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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정관장 전성현. /사진=KBL

[STN뉴스=안양] 강의택 기자┃안양정관장의 패배 속에서도 '불꽃슈터' 전성현의 손끝은 빛났다.

정관장은 24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부산KCC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75-91로 패했다.

정관장은 KCC의 막강한 공격력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숀 롱이 27득점, 최준용이 21득점, 허웅이 15득점을 올리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들어 정관장의 수비가 흔들렸다.

정관장은 전반을 43-46, 3점 차로 마치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3쿼터 들어 최준용과 숀 롱에게 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결국 3쿼터 후반에는 격차가 53-67까지 벌어졌다. 4쿼터에도 KCC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결국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1차전을 내줬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불꽃슈터' 전성현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전성현은 1쿼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17-28로 뒤진 상황에서 김영현 대신 코트를 밟았다. 투입 직후 송교창의 U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안양정관장 전성현. /사진=KBL

특유의 정확한 외곽포까지 터졌다. 1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워싱턴의 패스를 받아 45도에서 정확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끝이 아니었다. 종료 7초 전에는 탑 부근에서 허훈을 앞에 두고 정확한 3점포를 꽂아 넣었다. 이에 정관장은 순식간에 6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전성현의 손끝은 식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포를 가동했다. 9분 16초를 남기고 코너에서 변준형의 패스를 받은 전성현은 지체 없이 3점슛을 던졌고, 그대로 림을 갈랐다.

경기 전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전성현 활용을 예고했다. "전성현을 많은 시간은 못하겠지만, 큰 경기이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투입해서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11분 7초라는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분명한 희망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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