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 텐이라는 장르 [가요공감]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어느 것에도 한계를 두지 않고 늘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것. 그룹 엔시티(NCT) 텐이라는 고유 장르는 이토록 다채롭고 신비롭다.
텐은 지난 2016년 엔시티 유(NCT U) 디지털 싱글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으로 정식 데뷔, 이후 고정팀 웨이션브이(WayV)를 비롯해 엔시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에스엠 스테이션(SM STATION)과 엔시티 랩(NCT LAB)으로 발표한 솔로 및 유닛 곡을 통해 퍼포먼스부터 보컬, 랩 모두 소화 가능한 엔시티 대표 ‘올라운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가운데 텐이 지난 13일 첫 미니앨범 ‘텐(TEN)’으로 솔로 가수로서 첫 발을 디뎠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나이트워커(Nightwalker)’를 포함해 6곡의 영어곡이 수록됐다. 보컬, 댄스, 랩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능력치를 자랑하는 ‘올라운더’로서 필모그래피를 차곡히 쌓아왔던 텐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펼쳐냈다.
◆‘무한 확장’ 아티스틱 퍼포머

텐이 엔시티 멤버 중에서도 퍼포먼스로는 탑티어이기에 이번 앨범에서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도 단연 퍼포먼스였다. 이에 텐은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젠더를 뛰어넘어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아티스틱 퍼포머로서의 면모를 담았다.
특히 최면을 콘셉트로 한 ‘나이트워커’ 퍼포먼스는 전체적으로 힘을 빼고 손동작을 이용한 터팅 안무로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내면서도 후반부에서는 에너제틱한 바운스를 더한 안무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높은 표현력, 여기에 탄탄한 실력까지 더해져 완성된 ‘나이트워커’ 퍼포먼스는 그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다시 한번 체감케 했다.
앞서 선공개된 수록곡 ‘워터(Water)’와 ‘데인저러스(Dangerous)’ 퍼포먼스에서는 ‘나이트워커’와는 다른 매력의 작품을 선보였다. 리드미컬한 박자감으로 마치 하나의 그림을 그리듯 물 흐르듯 이어지는 안무가 인상적인 ‘워터’와 절제된 춤선과 완벽한 강약조절로 완성된 팝한 분위기가 압도적인 ‘데인져러스’ 등 각기 다른 인상의 퍼포먼스로 넓은 스펙트럼을 재입증했다.
이처럼 텐은 자신의 다양한 퍼포먼스 무기들을 십분 활용, 무한 확장하는 퍼포먼스 스펙트럼으로 아티스틱 퍼포머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무한 개방’ 보컬리스트

데뷔곡인 ‘일곱 번째 감각’에서 랩 파트를 소화한 탓에 랩 포지션의 멤버로 각인됐지만, 그동안 솔로곡과 엔시티 유, 웨이션브이 활동을 통해 보컬 영역에서도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던 텐이다. 그 연장선상으로 이번 앨범은 퍼포머뿐만 아니라 보컬리스트로서의 성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이지리스닝으로 좀 더 대중적인 노선을 선택했지만, 자신만의 색깔은 확실히 넣어 개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텐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무한 개방성 아래 보컬 능력치를 입증했다. 모두 다른 장르지만 곡들이 서로 이질적이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스토리텔링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모든 장르를 포용하는 무한 개방의 보컬 능력치를 자양분 삼아 피어난 텐의 개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텐은 자신의 특장점인 청아한 음색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음역대 안에서 다양한 보컬 기교를 소화하며 ‘나이트워커’부터 ‘워터’ ‘데인저러스’ ‘섀도(Shadow)’ ‘온 텐(ON TEN)’ ‘라이 위드 유(Lie With You)’까지 서로 다른 매력의 마스터피스 여섯 곡을 완성했다. 보컬리스트로서 텐의 무한한 가능성이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렇듯 텐은 첫 솔로앨범을 통해 퍼포먼스와 비견되는 보컬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진정한 올라운더로서의 이름값을 스스로 증명했다.
◆무한 개방+무한 확장=텐이라는 장르

첫 미니앨범으로 확인했듯이 텐은 무한 개방과 확장으로 스스로 장르가 됐다. 즉 ‘텐’이라는 장르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물론 텐이 어느 영역에서도 꽉 찬 능력치를 소유한 올라운더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텐은 스스로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많다고 했다. 자신의 가능성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작품들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며 솔로 가수로서의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타고난 것에 안주하지 않고 늘 부단한 연습과 연구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고 있는 텐의 다음이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엔시티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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