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다이버, 얼어붙은 호수 얼음물 속 52.1m 잠수…기네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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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프리다이버 데이비드 벤츨이 14일 잠수복을 입지 않고 얼어붙은 스위스 실스 호수의 얼음물 속 52.1m 깊이까지 잠수,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40세의 벤츨은 잠수 전 단 1번의 호흡 후 얼음에 뚫린 구멍을 통해 물 속으로 들어가 52.1m에 부착된 스티커를 회수한 뒤 다시 물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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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1년에도 체코 호수 얼음물에서 80m 잠영해 첫 기록 수립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체코의 프리다이버 데이비드 벤츨이 14일 잠수복을 입지 않고 얼어붙은 스위스 실스 호수의 얼음물 속 52.1m 깊이까지 잠수,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40세의 벤츨은 잠수 전 단 1번의 호흡 후 얼음에 뚫린 구멍을 통해 물 속으로 들어가 52.1m에 부착된 스티커를 회수한 뒤 다시 물 밖으로 나왔다.
그는 1분54초 동안의 잠수를 마친 뒤 물 밖으로 나와 약간의 피를 토했지만 샴페인 병을 따 세계 기록 수립을 축하했다.
벤츨의 프로모터 파벨 칼루스는 "벤츨이 평소보다 약간 긴장했고, 호흡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 "차가운 물 속에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고, 산소 부족도 그에게는 정상적인 일이지만 차가운 물 속으로 깊이 잠수해 귀에 압력을 받는 것은 정말 어렵다. 찬물, 산소 부족, 압력 조절 문제 등 3가지가 동시에 합쳐치면 매우 독특하다"고 말했다.
벤츨이 잠수했을 때 호수 속 물은 1도에서 4도 사이였다. 호수 밖 공기 온도는 4.4도 정도였다.
벤츨은 신기록 수립 후 병원에서 위험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21년에도 단 한 번의 호흡만으로 얼어붙은 체코의 호수 밑에서 약 80m를 잠영, 처음으로 기네스 신기록을 수립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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