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지휘부 교체로 '김병기 수사' 지연? 수사팀 보강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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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최근 단행한 수사 지휘부 교체로 주요 사건 수사가 더욱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일축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관련 수사에 대해 "지난번에 먼저 수사가 마무리된 혐의에 대해 우선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는데 생각지 못하게 시간이 늘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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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관련 수사에 대해 "지난번에 먼저 수사가 마무리된 혐의에 대해 우선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는데 생각지 못하게 시간이 늘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등 13가지 의혹에 대해 7개월째 수사 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피의자 소환만 7차례 받은 김 의원이 경찰을 두고 "너무 많이 부르는 것 같다"며 "구속영장이 신청 될 리가 있겠느냐"고 여유를 부릴 정도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7일 경무관 전보 인사가 이뤄지면서 서울경찰청 수사 지휘부는 전면 교체됐다. 그간 공석이었던 광역수사단장과 안보수사부장 자리를 채웠으나, 수사부장이 바뀌면서 수사 속도가 더욱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해 9월 김 의원 의혹 관련 수사가 진행된 이후 수사부장은 이미 2번이나 바뀐 상태다.
박 청장은 이같은 지적에 "수사부장이 굉장히 업무가 많다. 일선서 전체 사건을 관리해야 하고 수사 정책을 담당하면서 광수단까지 챙긴다"며 "이전 수사부장도 광수단 업무를 잘 챙겼지만 새로 온 분들도 베테랑이다. 수사팀이 보강됐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인사가 늦어지면서 수사 역량에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선 "저희는 시스템이 잘돼 있다"며 "개인 역량이 중요하지만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 일부 영향은 있겠지만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방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박 청장은 "법리 검토 중"이라며 "머지않은 시일 내에 종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사관이 경찰 수사로 출국금지된 방 의장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경찰청에 협조한 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박 청장은 "서울경찰청에 요청 온 게 없다"며 "(요청이 온다면) 타당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음에도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기존 주주를 속인 혐의를 받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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