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던져 70대 숨지게 한 초등학생 신상 확산…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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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70대 남성이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해당 학생의 신상을 파헤치려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던진 돌에 70대 남성이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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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70대 남성이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해당 학생의 신상을 파헤치려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던진 돌에 70대 남성이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가해 학생은 만 10세 미만으로 촉법 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보다 어린 '범법소년'으로 분류돼 사망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찰도 "입건 전 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21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초등학생의 거주지와 학교 등을 추측하는 글들이 무분별하게 확산했다.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회원들이 해당 학생의 아파트명과 단지도 언급했고, 한 SNS 운영자 A씨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하는데 2학년이 맞다"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올렸다.
A씨는 "정리하려고 자료 모으면 모을수록 계획적, 고의적 범죄임을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며 "저학년이라고 높은 데서 돌을 던지면 사람이 죽거나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알았으니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당 게시글 댓글에 가해 학생이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명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가해 학생의 신상으로 추정되는 정보들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살인을 저지른 건 나이에 상관없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상 공개를 옹호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정확하지도 않은데 2차 가해를 막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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