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우승퍼트에 눈가린 플리트우드, PGA 통산상금 59위로…‘우승 없이’ 4승 김시우 추월

지난 23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의 우승 퍼트를 차마 보지 못했다. ‘우승 없는’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아픔이 그렇게 컸다. ‘우승 없는’ 플리트우드의 기록은 그렇게 또 새로 쓰여지고 있다.
25일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브래들리의 우승 퍼트 장면을 다른 각도에서 찍은 동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CBS 방송의 틱톡 계정에 공유된 영상이다. 플리트우드의 뒤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그는 브래들리가 우승 퍼트를 하는 동안 팔로 자신의 눈을 훔치고 있다. 플리트우드는 미국 관중들의 환호성으로 브래들리가 퍼트를 성공한 것을 확인한 뒤에야 눈에서 팔을 뗀다.
이렇게 PGA 투어 첫 우승 달성에 실패한 플리트우드는 ‘우승 없는’ 선수로서의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상금 176만달러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여서 공동 2위를 했는데도, 일반 대회 우승자보다 많은 상금을 받았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로켓 클래식의 경우 우승 상금이 172만8000달러로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보다 적다.
2017~2018시즌 PGA 투어에 합류한 플리트우드의 통산 상금은 3112만2462달러로 3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우승 없는 선수로는 처음이다.
통산 상금 순위는 7계단 올라 59위가 됐다. 우승 없이 통산 상금 60위 이내로 진입한 선수 역시 그가 처음이다. 플리트우드가 7계단 올라가면서 PGA 투어 4승이 있는 김시우의 순위는 6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김시우의 통산 상금은 2964만4157달러다.
김시우 외에 빌 하스(6승·3111만8428달러), 헌터 메이헌(6승·3078만6458달러), 제프 오길비(8승·3062만6566달러), 스튜어트 애플비(9승·2982만8521달러), 캐머런 스미스(6승·2950만5309달러), 닉 와트니(5승·2942만4971달러)도 순위가 한 계단씩 내려갔다.
현재 54위인 8승의 최경주(3280만3596달러)도 격차가 168만1134달러에 불과해 조만간 플리트우드에게 추월당할 것으로 보인다.
플리트우드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618만8031달러의 상금을 벌여들여 우승 없이도 시즌 상금 12위에 올라 있다. 시즌 상금 순위가 플리트우드 보다 높은 선수 가운데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선수는 9위 콜린 모리카와가 유일하다.
플리트우드는 이번 준우승으로 올해 열리는 라이더컵 유럽팀 순위도 2위로 끌어올렸다. 그 보다 순위가 앞서는 선수는 이미 라이더컵 출전이 확정된 로리 매킬로이 뿐이다.
오는 8월 말 DP월드투어 벳프레드 브리티시 마스터스 직후 발표되는 순위에서 유럽팀 순위 6위 안에 드는 선수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출전 자격을 자동으로 얻는다. 플리트우드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4번째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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