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출연 배우, 20대女 성추행 혐의 檢송치.."억울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에 출연한 50대 배우가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 극단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배우 A씨는 20대 극단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수리남’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4월 극단 직원들과 회식 후 직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직후 세종문화회관 고충상담실을 통해 피해 내용을 신고했고 경찰에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 씨를 불러 조사한 뒤 지난 6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 7월 A씨를 면직해임했다. A씨는 “억울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재심 인사위원회에서도 해임 결정이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 손을 잡은 적은 있지만 성추행을 한 적은 없다”면서 “검찰 조사를 통해 소명할 것”이라고 채널A 측에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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