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비상'...MLBTR "켈리, 15일 부상자 명단 등재될 듯"...이정후와의 격돌 앞두고 어깨 부상

강해영 2024. 4. 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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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고의 '역수출품'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MLBTR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켈리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 좌완 투수 토미 헨리를 콜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켈리가 이탈함에 따라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로서는 난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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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KBO 최고의 '역수출품'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MLBTR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켈리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 좌완 투수 토미 헨리를 콜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켈리는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이정후와 MLB에서 첫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어깨 통증으로 갑자기 등판이 취소됐다. 정밀 검사 결과 원근의 주요 근육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다고 MLBTR이 전했다.

애리조나는 5일 전에 헨리를 트리플A로 내려보낸 바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옵션을 행사하면 해당 선수는 최소 15일 마이너에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투수가 부상을 입었을 경우는 예외다.

헨리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6.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이번 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24 2/3이닝을 던져 2.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아리 염증으로 몇 주 결장했지만 2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로 등판했다. 켈리는 2021년부터 23년까지 매 시즌 150이닝 이상 소화했다.

켈리는 지난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에서 활약했다. 첫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뒤 이듬해 31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68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17시즌에는 30경기에서 190이닝을 소화하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가 됐다. 2018년 28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켈리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32경기에 선발로 등판,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도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7승(11패) 평균자책점 4.44으로 주춤했지만 2022년 33경기에 등판, 13승 8패에 20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7으로 화려하게 반등했다.

지난해에도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애리조나가 올린 유일한 승리에 기여했다.

켈리가 이탈함에 따라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로서는 난감해졌다. 애리조나는 늦게 계약한 조던 몽고메리가 최근 선발진에 가세하면서 잭 갤런-켈리-몽고메리의 강력한 원-투-쓰리 펀치를 구축할 수 있었다. 몽고메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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