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울산 일가족 5명 부검… 유족 상대 사망배경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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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일가족 5명 동반 사망사건과 관련, 경찰이 20일 사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는 한편, 유족을 상대로 사망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가족은 월세도 일부 밀리는 등 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A 씨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부인 B 씨는 지난해 12월 범죄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는 만큼, 직접 구치소를 방문하거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구속집행정지가 이뤄졌을 때 조사하는 방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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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신청 거부도 밝혀져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의 일가족 5명 동반 사망사건과 관련, 경찰이 20일 사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는 한편, 유족을 상대로 사망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가족은 월세도 일부 밀리는 등 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문화일보 3월 19일자 1·10면 참조)
울산 울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가장 A 씨와 미성년 자녀 4명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가족 사망 원인을 생활고와 육아의 어려움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족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A 씨의 유족들은 “A씨가 연락할 때마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극단적 선택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부인 B 씨는 지난해 12월 범죄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는 만큼, 직접 구치소를 방문하거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구속집행정지가 이뤄졌을 때 조사하는 방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료 100여만 원을 체납한 A 씨의 추가 생활고 사실도 드러났다. 빌라에서 월세 40여만 원에 살고 있는 A 씨는 최근 두 달가량 월세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편의점에서는 외상으로 물건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A 씨가 지방자치단체의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신청을 거부한 점도 의문으로 남는다. 울주군은 지난 2월 A 씨에 대한 가정방문 상담에서 생활고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신청을 권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난해 2∼4월에는 긴급지원금(800여만 원)도 지급하고, 수차례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권했는데, A 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곽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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