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개표소 40곳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집행유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투·개표소 등 40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49)씨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투·개표소 등 40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49)씨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건물에 침입하고 전기를 불법적으로 훔칠 의사가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공개되지 않은 사인 간의 대화를 녹음한 사실도 인정되는데 각 행위를 사회상규상 정당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은 A씨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는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건조물 침입 혐의는 2명을 제외한 5명이 유죄로 판단했다.
이들 7명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해야 한다는 양형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4·10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8∼28일 인천과 부산 등 전국 10개 도시의 사전 투·개표소 40여곳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행정복지센터에서 불법 카메라를 이용해 공무원 등의 대화를 5차례 몰래 녹음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제기했으며 주로 행정복지센터 정수기 옆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뒤 특정 통신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했다.
그는 지난 3월 법원에 보석을 청구한 뒤 지난 7월 인용 결정을 받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경남 양산에서 A씨의 범행을 도운 2명도 따로 구속 기소됐으며 또 다른 공범 9명도 검찰에 송치됐다.
신동원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새롬, 유명 셰프와 이혼한 지 8년 만에…“시집가고 싶다” 깜짝 고백
- 굶주린 北 군인들, 흉기 들고 민가 약탈… “가축까지 훔쳐 가”
- 복근 자랑할만하네…속옷만 입고 몸매 뽐낸 이세영
- 정형돈♥ 한유라 “하와이 호화생활? 이거 보면 기절하겠다”
- ‘방화유리’까지 단 포항명물…‘불의 정원’ 7년 6개월 만에 꺼졌다
-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래”…마을버스 훔쳐 통일대교 건너려던 탈북민 체포
- 유치원생 딸 데려와 운항 중인 비행기 조종실 구경시킨 사무장…“처벌 조항 없다”
- ‘순천 10대 여성 살해’ 30세 박대성 신상 공개
- 송일국 “아내에게 바라는 것, 딸 쌍둥이…이름은 ‘우리’, ‘나라’”
- “바지 내린 건 맞지만 여성이 요청” 양양군수, 국민의힘 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