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두 성격의 메이커가 같이 판매된다. 일석이조다. 손님이 해당 제품을 좋아하지 않으면 영업사원은 다른 브랜드의 모델을 권유하면 된다. 자동차 백화점과 같다.
스텔란티스가 지프와 푸조 브랜드 통합을 한 새로운 브랜드 하우스의 모습이다. 봄날의 화창함이 가득한 25일, 스텔란티스 공식딜러 프리마모터스가 운영하는 스텔란티스 일산 브랜드 하우스를 찾았다.

스텔란티스 일산 브랜드 하우스는 1층의 지프 전시장과 2층의 푸조 전시장으로 나눠졌다. 전시장의 분위기는 기존 지프와 푸조 전시장 대비 상당히 밝은 톤의 분위기다. 응대하는 영업사원도 밝은 얼굴이다.
2층 푸조 전시장도 캐주얼 분위기다. 이를 말해주는 것이 시대에 맞게 변모한 사자 벽화. 프리마 모터스 신동욱 본부장은 “본사의 시안에 맞춰 브랜드 하우스 내부가 디자인됐다”고 전했다. 벽화를 필두로 두 세군데 테이블과 소파, 의자가 놓여졌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상담보다 편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상담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든 것.
스텔란티스 일산 브랜드 하우스는 지리적 이점이 크다. 일산 수입차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지리적 이점 덕분에 근처 전시장에서 차를 구경한 분들이 와서 지프와 푸조를 보고 간다”며 “무슨 차를 사고 올지 정하고 오는 고객에 비하면 상담이 오래걸리지만 상담 고객이 우리 고객으로 되면 기쁨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산 브랜드 하우스 근처에는 낚시터가 있어서 흙에 범벅된 장화를 브랜드 하우스에 씻으러 오는 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바로 낚시터의 고객들이 내일의 지프나 푸조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 본부장은 고객들이 차를 최종 구매하고 받으러 오는 상황에도 “최대한 오래 상담하라”고 충고한다. 오래 상담한 고객은 여운이 남아 재구매 고객으로 다시 인연이 이어진다는 것이 신 본부장의 지론. 일산 브랜드 하우스는 별도의 딜리버리 존이 있어 고객이 차를 인도받는 순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일산 브랜드 하우스는 과거 지프 전용 전시장이었다. 통합 브랜드 하우스 대비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고객이 차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다른 차로 권유할 수 있다.

신 본부장은 “과거 지프 전용 전시장이었을 때는 고객이 차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바로 손님을 놓쳤다”며 “고객이 가령 지프를 마음에 들지 않으면 푸조를 권유할 수 있고, 그 반대의 상황으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랜드 하우스는 서로 성격이 다른 지프와 푸조가 같이 판매되면서 브랜드 하우스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자동차 백화점이다.
브랜드 하우스로의 전환. 긍정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신 본부장은 “푸조의 구매 고객은 30대 젊은 구매 고객 비중이 가장 높고, 지프는 2030세대부터 노년층까지 구매층이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특정 구매층을 벗어나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스텔란티스에 관심을 보인다.
더불어 여성 고객들의 구매 비중도 높아 지프 랭글러의 인기가 높다. 지상고가 높아 운전하기 편한 차로 주목받고 있다. 푸조도 독일 럭셔리 브랜드에 필적하는 조향 반응으로 시승을 접한 고객들은 푸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