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2024서 불붙은 콘솔 전쟁… ‘PS5 프로’ 내세운 소니 vs ‘게임패스’ 확장한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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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PS5) 프로'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콘솔을 공개하면서 최신 하드웨어와 독점 타이틀을 앞세웠다.
이에 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시리즈 X'를 기반으로 한 게임패스 확장 전략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엑스박스 시리즈 X는 MS가 2020년 11월에 출시한 차세대 콘솔로, 초고속 로딩과 최대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120프레임으로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고성능 게임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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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 게임패스 확장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4′에서 차세대 콘솔 게임 전략을 공개했다. 콘솔 게임은 전용 게임기에서 플레이하는 비디오 게임으로,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컨트롤러로 조작한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PS5) 프로’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콘솔을 공개하면서 최신 하드웨어와 독점 타이틀을 앞세웠다. 이에 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시리즈 X’를 기반으로 한 게임패스 확장 전략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PS5 프로, 강력한 성능과 독점 타이틀
소니는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곧 출시될 PS5 프로를 중심으로 콘솔 시장에서 우위를 자신했다. PS5 프로는 오는 11월 7일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 기준 가격은 699.99달러로, 국내에선 111만원으로 책정됐다.
PS5 프로는 기존 PS5보다 67% 더 많은 GPU(그래픽처리장치) 연산 유닛을 탑재하고, 28% 더 빠른 메모리로 렌더링 속도를 45%까지 향상시켜 고사양 게임을 더욱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다.
소니는 도쿄게임쇼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몬스터헌터 와일즈, 드래곤퀘스트 III HD-2D 리메이크, 메탈 기어 솔리드와 같은 미출시 대작 타이틀을 시연했다.
특히 PS5 프로의 ‘스펙트럴 슈퍼 해상도’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업스케일링을 통해 선명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며, 8K 해상도와 VRR(변동 주사율) 지원 등의 기능도 포함했다. 변동 주사율은 화면에 출력되는 콘텐츠의 프레임 속도와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초당 화면을 갱신하는 빈도)을 동기화해, 화면 끊김이나 티어링 현상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소니 관계자는 “PS5 프로는 기존 PS5보다 향상된 성능과 강력한 그래픽 처리 능력으로 게이머들에게 차원이 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11월 정식 출시와 함께 다양한 독점 타이틀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MS 엑스박스, 게임패스 확장하고 아시아 공략 강화
MS는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별도 부스를 차리지 않고, 지난 26일 오후 7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엑스박스 시리즈 X의 게임패스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엑스박스 시리즈 X는 MS가 2020년 11월에 출시한 차세대 콘솔로, 초고속 로딩과 최대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120프레임으로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고성능 게임 기기다. 게임패스는 MS가 2017년 6월에 정식 출시한 구독형 게임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수백 가지의 다양한 게임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하고 즐길 수 있다.
MS는 게임패스에서 지원하는 새로운 게임 라인업을 소개하고, 필 스펜서 게임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등장해 아시아 시장에서 엑스박스가 거둔 성과를 강조했다. 스펜서 CEO는 “엑스박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장을 보이면서 역대 최고의 한 해였다”며 “게임패스를 통해 아시아 전역의 더 많은 유저들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스타필드, 메탈 기어 솔리드: 스네이크 이터, 오버워치2 등 대작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스타크래프트2가 게임패스에 추가된다는 소식에 RTS(전략시뮬레이션게임)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 외에도 MS는 블리치: 리버스 오브 소울즈,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 다양한 타이틀 정보와 현지화 계획을 발표하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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