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산 남항시장 방문… 연이틀 지역 민생 행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부산 남항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dt/20260527173917374fphy.jpg)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기 27일 부산 영도 남항시장을 찾아 전날 자갈치시장에 이어 이틀 연속 부산 지역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인근 남항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과일·채소 가게와 의류 매장 등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양파, 블루베리 등을 구매했다. 이 대통령이 양파를 구매하며 “올해 양파 풍작이라 가격이 많이 싸지 않느냐”고 묻자 상인은 “너무 싸서 걱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좌판에서 민들레를 파는 상인에게 다가가 한 바구니에 3000원이라는 대답을 듣고 5000원어치를 구매했다. 김 여사가 조리법을 묻자 이 대통령이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된다”고 말해 주변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설탕이 묻은 꽈배기를 비롯해 튀김, 식혜, 수정과, 꼬마김밥 등도 함께 샀다.
시장을 이동하는 동안 이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현장의 한 시민은 “실제로 보니 대통령이 너무 예쁘다”고 말했고, 다른 시민은 “반가워서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곳에서 60년을 살았는데 대통령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환영하는 시민도 있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상인회장 및 참모진들과 시장 내 식당에서 회와 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앞서 구매한 수정과와 꼬마김밥 등을 참모진에게 권했다. 함께 식사한 상인회장이 “최근 인구가 줄어 장사가 쉽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 내외는 시민들과 다시 한번 인사를 나눈 뒤 해운대구에서 예정된 다음 일정을 위해 시장을 떠났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26일에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직접 구매한 해산물로 저녁 식사를 했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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