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2이닝 소화, 그리고 또 실점···더블A 5번째 등판서 블론세이브, 멀어져가는 고우석의 ‘ML 조기 입성’ 꿈

윤은용 기자 2024. 4. 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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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고우석이 지난달 18일 LG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힘껏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조기 입성이라는 목표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고우석(25)이 더블A 5번째 등판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뛰는 고우석은 19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그리스티 와타버거 필드에서 열린 코퍼스 크리스티 훅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1-0으로 앞선 8회말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8회말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은 고우석은 9회말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던 브루어와 케네디 코로나에게 연속 안타를 고 무사 1·3루에 몰린 고우석은 1사 후 제이컵 맬튼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샌안토니오는 연장전 끝에 3-4로 역전패했다.

고우석이 2이닝을 던진 것은 이번 시즌 두 번째다. 지난 12일 노스웨스트아칸소전에서 0-0으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가 연장 10회 2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었다.

메이저리그 조기 입성을 목표로 하는 고우석이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고우석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애머릴로 소드 푸들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전에서 12-5로 크게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틀 뒤 같은 팀을 상대로 다시 등판해서는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12일 노스웨스트아칸소 내추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전에서 0-0으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가 연장 10회 2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15일 같은 팀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세이브를 기록,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 듯 했지만, 이날 또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고우석의 더블A 성적은 5경기에서 7이닝 9피안타 10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은 5.14다.

고우석.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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