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거라"…그물 칭칭 감긴 멸종위기 바다거북, 해경이 바다 들어가 구조

김다운 2024. 10. 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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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멸종 위기 바다거북이 발견돼 해경이 직접 바다에 잠수해 들어가 그물을 끊어내 구해냈다.

17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대 인근 바다에서 바다거북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레저객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서귀포해경 대원은 물속에 들어가 바다거북에 걸린 그물을 절단하고, 바다거북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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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 서귀포 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멸종 위기 바다거북이 발견돼 해경이 직접 바다에 잠수해 들어가 그물을 끊어내 구해냈다.

제주 서귀포 인근 바다에서 그물 걸린 바다거북 구조하는 해경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연합뉴스]

17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대 인근 바다에서 바다거북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레저객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바다거북은 온 몸에 그물이 칭칭 감겨 오도가도 못 하고 물 속에서 버둥대던 상황.

이에 서귀포해경 대원은 물속에 들어가 바다거북에 걸린 그물을 절단하고, 바다거북을 구조했다.

그물에서 풀려난 바다거북은 홀가분하게 무사한 모습으로 자리를 떠났다.

제주 서귀포 인근 바다에서 그물 걸린 바다거북 구조하는 해경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연합뉴스]

이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약 130㎝, 폭은 80㎝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발견하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해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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