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은 것처럼 보여" 명품 브랜드 강타한 '노팬츠룩'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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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유행한 '하의실종' 패션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과감한 '노팬츠룩'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노팬츠룩은 마치 속옷만 입은 것처럼 보이는 짧은 바지나, 엉덩이를 겨우 가리는 기장의 치마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말합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리에서 열린 2023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미우미우·페라가모·돌체앤가바나·발망·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노팬츠룩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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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엇갈리는 반응 '과하다' vs '신선하다'
10여 년 전 유행한 ‘하의실종’ 패션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과감한 ‘노팬츠룩’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노팬츠룩은 마치 속옷만 입은 것처럼 보이는 짧은 바지나, 엉덩이를 겨우 가리는 기장의 치마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말합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리에서 열린 2023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미우미우·페라가모·돌체앤가바나·발망·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노팬츠룩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드의 패션쇼에서는 수십 명의 모델들이 다양한 소재와 패턴으로 만들어진 짧은 하의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하의는 속옷과 스타킹만 입은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짧고 타이트한 디자인이 대다수였습니다.
먼저 미우미우는 스팽글 등 반짝이는 소재를 사용한 노팬츠룩을 소개했습니다. 또 후드 집업 재킷과 오버 코트를 짧은 팬츠와 조합했습니다.
생로랑은 짧은 재킷에 검정 스타킹을 매치했고, 보테가 베네타의 2023 봄·여름(S/S) 컬렉션에서도 모델이 니트만 입고 하의는 입지 않은 채 등장했습니다.
이 밖에 미소니, 더블렛, 돌체앤가바나,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패션쇼에서도 수십명의 모델들이 노팬츠룩으로 과감한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미국 잡지 글러머(Glamour)는 노팬츠룩과 관련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트레이닝복 바지가 유행했다가 다시 외출이 시작되면서 플리츠 스커트와 마이크로 미니스커트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며 “이번 시즌 유명 인사들과 디자이너들은 노팬츠룩에 가장 큰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패션잡지 보그에 따르면 프라다·미우미우 등을 산하에 둔 명품브랜드 프라다 그룹 회장 미우치아 프라다는 미우미우의 2023 가을·겨울(F/W) 쇼가 끝난 후 “내가 조금만 더 어렸다면 팬티만 입고 외출했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통상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이 다음 시즌에 유행할 의상을 미리 선보인다는 점에서 올해는 노팬츠룩이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노팬츠룩'에 대한 국내 누리꾼들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일부는 "팬티만 입고 다니는 게 뭐가 멋있냐", "억지 유행은 이제 그만", "언더붑도 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노팬츠룩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지금은 어색해보여도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다"며 신선하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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