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딸기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지만, 사실 농약 잔류 위험도가 가장 높은 과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껍질이 얇고 무르기 때문에 재배 과정에서 병충해에 취약하여 다른 과일보다 농약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농약을 제거하겠다고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90퍼센트의 사람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이 세척법이 오히려 딸기가 농약을 더 많이 흡수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실수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가 딸기를 씻을 때 절대 넣어서는 안 될 이것은 바로 소금물입니다.

많은 분이 과일이나 채소를 소금물에 씻으면 소독이 잘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딸기처럼 껍질이 얇고 표면이 약한 베리류 과일에는 이 소금물 세척법이 맹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금물에 딸기를 담그는 순간, 딸기는 농약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3배 더 빠르게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그 원리는 바로 삼투압 현상입니다.
딸기의 껍질은 반투과성 막의 역할을 합니다. 소금물은 맹물보다 농도가 훨씬 높습니다. 이 농도 차이를 맞추기 위해 딸기는 자신의 세포 속에 있는 깨끗한 물을 밖으로 억지로 내보내고, 그 과정에서 소금물을 빨아들이려 합니다.

문제는 이 물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딸기 표면이나 미세한 틈새에 남아있던 농약 성분이나 외부 오염 물질을 붙잡아 끌고 딸기의 속살 깊숙이 밀어 넣는다는 것입니다. 농약 성분이 딸기 내부에 갇히게 되면서, 우리가 섭취하는 농약의 양은 3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세척하려고 했던 행동이 오히려 농약을 먹이는 최악의 실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딸기의 영양소는 지키고 농약은 100퍼센트 제거하는 가장 과학적인 세척법은 무엇일까요. 여기 두 가지 황금률이 있습니다.

첫 번째 황금률은 꼭지를 절대 떼지 않는 것입니다. 딸기의 꼭지 부분은 과육이 가장 무르고, 농약과 물을 빨아들이는 흡수력이 가장 강한 부분입니다. 꼭지를 떼어내고 씻는 것은 과육의 가장 약한 부분을 완전히 노출시킨 채 화학 약품에 담그는 것과 같습니다. 농약이 꼭지 부분의 구멍을 통해 과육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꼭지를 달고 있는 상태에서 씻어야 합니다. 세척이 끝난 후 먹기 직전에 꼭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두 번째 황금률은 베이킹소다와 흐르는 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딸기를 씻을 때는 소금 대신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베이킹소다의 약알칼리 성분은 농약 성분이나 표면의 먼지를 중화시키고 용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세척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넓은 볼에 물을 받고 베이킹소다를 한두 스푼 정도 풀어서 베이킹소다 희석액을 만듭니다. 꼭지를 떼지 않은 딸기를 이 희석액에 담가 5분에서 7분 정도 방치합니다. 5분 이상 담가두면 수용성 비타민이 파괴될 수 있으니 시간을 엄수해야 합니다. 그다음, 마지막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베이킹소다 물에서 건져낸 딸기를 수돗물을 틀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 잔여물을 완벽하게 제거합니다. 흐르는 물로 씻는 과정이 농약 제거의 핵심입니다.
이제 딸기를 먹기 직전에 꼭지를 떼고 드시면 됩니다. 이 간단한 과학적 세척법 하나가 당신이 무심코 섭취할 수 있는 농약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입니다. 더 이상 소금물로 농약을 먹는 실수를 반복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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