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정부, 뇌·심혈관 고위험군 심층건강진단 비용 80% 지원

"혹시 나도?" 정부, 뇌·심혈관 고위험군 심층건강진단 비용 80% 지원

장시간 고된 노동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정부에서 심층건강진단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장시간의 고된 노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뇌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3월 19일부터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전했다.

‘뇌·심혈관 고위험군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이란 일반 건강검진으로는 세밀한 진단이 어려운 뇌심혈관 질환에 대해 특화된 검진을 적용하여 발병 위험이 높은 노동자들이 수월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사진=안전보건공단

지원대상은 택배기사나 경비원, 택시·버스 운전기사 등 야간작업이 잦거나 장시간 근무, 고령 등으로 인하여 뇌·심혈관질환에 취약한 노동자들이다. 산재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요건은 최고혈압이 140mmHg 이상 혹은 최저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 공복혈당이 126㎎/㎗ 이상인 경우, 총콜레스테롤이 240㎎/㎗보다 높거나 LDL이 160㎎/㎗ 이상, 혹은 중성지방이 200㎎/㎗ 이상인 경우다.

또한 비만 수치 BMI가 30보다 높거나 복부 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인 경우도 해당된다.

자부담 비용 39,000원으로 정밀검사 가능해

사진=안전보건공단

이외에도 만 55세 이상,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결과에서 고위험 등급을 받은 사람, 일반 국가검진에서 심뇌혈관질환 10년 발병 위험도가 5% 이상인 자, 근로자건강센터, 의료기관 의사가 상담 중 심층건강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자, 야간작업 특수건강진단 결과 CN, DN 판정받은 자 등도 포함된다.

이중 어느 한 가지 조건이라도 부합된다면 누구나 뇌·심혈관 고위험군 심층건강진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장시간 근로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지원 인원 또한 지난해 1만 5000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되었다.

신청 방식은 3월 31일까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https://www.kosha.or.kr)에서 선착순이 아닌, 분기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주나 노동자 개인이 신청 가능하며, 뇌심혈관 발생 위험이 높은 자를 우선으로 뽑는다.

기본 심층건강진단 검사 비용 195,000원에서 80%를 제공하기에 자부담은 39,000원이다. 만약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경우에는 추가 정밀검사 비용의 80%와 건강상담 비용 2회 100%를 지원하여 사후관리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3월 31일 이후에도 9월 1일까지 2분기, 3분기, 4분기 신청을 계속해서 받기 때문에 요건에 부합된다면 뇌·심혈관질환 심층건강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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