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SK하이닉스, 동반 적자 위기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3. 3. 19. 17:09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전망이 갈수록 암울해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4조원의 흑자를 냈던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에도 못 미치고 SK하이닉스는 4조원대 적자를 낼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2조1098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급감했는데 올 1분기에는 또다시 반토막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다가올수록 비관적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반도체 업황이 당초 예상보다 더 부진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올 1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4조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순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분기에는 적자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1분기 영업손실 3조6857억원 규모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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