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충남도의회] ⑧ 유치원 방과후과정, 내실 있게 운영하려면

김소연 2022. 11. 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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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원들은 11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12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의 경우 공·사립 유치원 특성이나 유치원의 여건에 따라 방과후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는 게 연구모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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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증가로 방과후과정 수요 증가…공·사립 편차 개선 필요"

[※ 편집자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11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12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충남도의회 '아이행복 더하기 연구모임'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맞벌이 부부에게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선택 아닌 필수다.

아이를 행복하게 성장시키려면 유치원 방과후과정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충남도의회가 고민하고 있다.

22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홍성현(천안1·국민의힘) 의원은 충남교육청 장학사, 대학교수, 지역 사립유치원 연합회 등 유아교육 전문가와 함께 '아이 행복 더하기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모임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 증가로 유치원 방과후과정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전보다 아이들이 기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의미로, 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서도 방과후과정을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의 경우 공·사립 유치원 특성이나 유치원의 여건에 따라 방과후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는 게 연구모임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공립유치원에는 방과후 전문교사가 있으나, 사립유치원에는 전담 교사가 거의 없다고 연구모임은 덧붙였다.

따라서 방과후과정 내실화를 위해서는 교사 증원,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연구모임 구성원들은 강조한다.

연구모임은 공·사립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충남 483개 유치원 방과후과정 교원과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해 교사 대 유아 비율, 프로그램, 시설, 예산 등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교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과후과정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

홍성현 의원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유아 보육 시간을 연장하다는 요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정책이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유아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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