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이 예전만큼 시원하지 않으면 대부분 가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설치 일을 오래 한 기사들은 실내기보다 실외기부터 봅니다. 실외기는 뜨거운 열을 밖으로 버리는 장치라 주변이 막히면 성능이 그대로 떨어집니다. 몇 분이면 확인이 끝납니다.

앞뒤로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실외기 뒤쪽으로 열을 빨아들이고 앞쪽 팬으로 뜨거운 바람을 내보냅니다.이 두 방향이 막혀 있으면 자기가 뱉은 열을 다시 마시게 됩니다.베란다에 실외기를 두셨다면 주변에 박스나 짐을 쌓아두지 마십시오.앞쪽으로 최소 오십 센티미터 정도는 트여 있어야 합니다.

직사광선을 가리면 효율이 오릅니다
실외기가 한여름 땡볕을 그대로 받으면 기기 온도가 훨씬 높아집니다.차양막이나 판을 위쪽에 대어 그늘만 만들어 주셔도 도움이 됩니다.다만 옆이나 앞을 막는 형태로 씌우면 바람길이 막혀 역효과가 납니다.물을 뿌리는 방법은 전기 부품에 닿을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그물망과 팬 먼지를 털어내십시오
실외기 뒷면 그물망에 먼지와 꽃가루가 쌓이면 공기가 통하지 않습니다.전원을 내리고 마른 솔이나 청소기로 바깥에서 살살 털어내시면 됩니다.물을 세게 뿌리면 안쪽 냉각핀이 휘어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운전 중에 심하게 떨리거나 쇳소리가 나면 그때는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앞뒤 공간, 그늘 만들기, 그리고 먼지 털기입니다.가스를 충전하기 전에 확인할 순서입니다.셋 다 했는데도 안 시원하면 그때가 기사님을 부르실 시점입니다.오늘 베란다 실외기 주변을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