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센터 거절하고 원하는 삶 사는 여배우 정체

SM이 야심 차게 준비하던 걸그룹 데뷔 직전, 연습실에서 한 명이 조용히 빠져나갔다.

당시 센터 후보였던 연습생은 어느 날부터 무대가 아닌 카메라 앞에 서기 시작했다. 지금은 배우로 활동 중인 이연희의 이야기다.

2001년 SM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된 이연희는 또래보다 압도적인 비주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연습생 시절에는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고, 데뷔 전까지 센터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다.

최종 멤버 확정 전까지 함께였다는 점에서 소녀시대 데뷔조와도 무척 가까웠다.

하지만 연습생 기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은 달라졌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에서 이연희는 “멤버로 들어갔다가 내가 묻힐 것 같아서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 생활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데뷔조에 있던 이연희는 결국 무대가 아닌 카메라 앞을 선택했다. 이후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과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데뷔 초기엔 연기력 논란도 있었지만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평가를 바꿔나갔다.

2013년 드라마 ‘미스코리아’를 시작으로 연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이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입지를 넓혔다.

연극 무대와 예능까지 영역을 넓히며,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단단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출산 후 복귀를 알리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일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하며 반가운 얼굴을 비췄다.

과거 소녀시대 센터로 불렸던 연습생이, 이제는 자신만의 길 위에서 조용히 걸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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