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팔고 4000억 번 이수만, '이곳'에 투자했다…반토막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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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코넥스 상장사 프로젠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전 70억원 가량을 투자했는데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현재 평가손실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5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프로젠의 주당 기준가는 5200원으로 이 전 총괄의 보통주 매수가보다 30% 높았다.
상장되지 않은 우선주 가격도 보통주와 유사하다고 가정할 경우 이 전 총괄은 현재 약 30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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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코넥스 상장사 프로젠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전 70억원 가량을 투자했는데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현재 평가손실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전 총괄은 프로젠 지분 7.23%(137만8447주)를 보유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프로젠 상장적격성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총괄의 보유 지분은 보통주 50만1254주와 우선주 87만7193주로 구성된다. 그는 프로젠 상장 전인 지난 9월27일 주당 3990원에 보통주 20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이어 지난달 7일에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우선주 50억원(주당 5700원)을 투자했다. 총 투자금액은 70억원이다.
지난 15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프로젠의 주당 기준가는 5200원으로 이 전 총괄의 보통주 매수가보다 30% 높았다. 하지만 상장 당일 프로젠 주가는 기준가 대비 22.88% 하락한 4010원에 마감했고 이후 2거래일 연속 하한가(코넥스 시장 가격제한폭은 15%)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최저 2580원까지 떨어졌다.
이 전 총괄이 프로젠 주식을 보유했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이 전 총괄의 매수가격보다 낮은 2965원이다. 보통주 기준 손실률은 25.69%다. 상장되지 않은 우선주 가격도 보통주와 유사하다고 가정할 경우 이 전 총괄은 현재 약 30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젠은 융합단백질을 이용해 비만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인 NTIG(Neo Tri-ImmunoGlobulin, 네오 트리이뮤노글로불린)는 다중 표적 타게팅과 장기 지속성을 지닌 항암체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이다. 비만 치료제 신약으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인 PG 102를 연구 중인데 현재 임상 1상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젠 최대주주는 지분 32.96%를 보유한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프로젠의 구주와 신주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자했다. 2대주주는 21.2%를 보유한 에스엘바이젠이다. 이 전 총괄은 3대 주주다.
앞서 올해 2월 이 전 총괄은 에스엠 지분 18.32%를 하이브에 매각하면서 약 4200억원을 현금화했다. 그는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에 1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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