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소식, 정치권도 일제히 환영…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시작
[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정치권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데 여야 모두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강 작가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SNS에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서로 날을 세우던 여야도 모처럼 한마음이 됐습니다.
국정감사 도중 날아든 낭보에 국회 문체위 소속 의원들이 다함께 박수를 친 겁니다.
[전재수/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대한민국 문학계의 쾌거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크게 박수 한번."]
여야가 한마음이 된 것도 잠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국가무형문화재 공연에서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걸 두고 '공연 상납', '기생집'이라는 표현을 쓰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양 의원 발언에 대해 비판하면서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추진하는 상설특검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하게 되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건의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백 번 천 번 잘못한 것이고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도 비슷한 생각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재보궐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각각 오늘과 내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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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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