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리 韓 대표 좋아하는 고기 준비”... 與 지도부와 만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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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32분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김종오 최고위원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시작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하루 만에 한 대표를 포함한 신임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를 대통령실에 초청해 만찬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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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등 지도부 16명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다.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직후 두 달 만에 갖는 만찬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32분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김종오 최고위원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 전원 ‘노타이’에 정장 차림을 했다. 저녁 메뉴로는 한식이 나왔고 윤 대통령은 오미자주스로 건배를 제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만찬은 총 1시간30분 동안 이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하루 만에 한 대표를 포함한 신임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를 대통령실에 초청해 만찬을 한 바 있다. 이번 만찬에는 당시 참석하지 못한 김종혁 최고위원,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함께 했다. 다만 참석 예정이었던 박정하 비서실장과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관계로 함께하지 못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정혜전 대변인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만찬 장소에 나타나자, 전원 박수로 맞았다.
윤 대통령은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어요?”라고 말을 건네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이날 만찬 장소인 분수 정원 주변 야외 데크 위에는 대형 테이블 준비됐고, 테이블 위쪽으로 알전구로 조명이 설치됐다. 배경 음악으로 잔잔한 클래식이 흘러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덥고, 다음 주가 되면 더 추워져서 여기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먹게 됐다”고 했다. 이어 “여기서 만찬을 해야지 생각만 했는데, 오늘 처음”이라며 “2022년 가을에 만들어진 후 2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향해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이날 식사를 하면서 여야 관계와 국정감사, 체코 방문과 원전 생태계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의료 개혁과 김건희 여사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에 대해 “신임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으로부터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해 듣고,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 대표가 요청한 독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추후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독대를 “꼭 지금 시점에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불편한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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