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외곽 '이 동네'가 강남 안 가고 여기 산다고?

서울 노원구가 대규모 재건축과 도시정비 계획을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는 서울에서도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데, 최근 서울시와 노원구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우수한 학군과 대규모 주거지, 다양한 교통망을 갖춘 만큼 향후 서울 동북권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노원구는 서울에서 재건축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상계주공과 중계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 상당수가 1980~1990년대에 공급돼 준공 30년을 넘긴 상태다.

그동안 사업성 부족과 각종 규제로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정비사업 여건이 개선되면서 개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상계·중계 일대 택지개발지구를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단순히 개별 단지 재건축에 그치지 않고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는 오랫동안 서울 대표 교육특구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강남 대치동, 양천구 목동과 함께 서울의 대표 학군지로 평가받으며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는데, 향후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학군과 신축 아파트를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노원구는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GTX-C 예정 노선과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 동북선 경전철 사업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창동 일대 개발이 본격화되면 노원구 전체의 생활 인프라와 업무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재건축과 도시정비 사업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 내 큰 변화가 나타나기는 어렵다.

주민 동의와 정비계획 수립, 각종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사업성 확보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전문가들은 노원구가 향후 서울 동북권의 핵심 주거지로 성장할 가능성은 높지만, 실제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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