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닥터]"감기인 줄 알았는데"..부비동암 뭐길래?
【 앵커멘트 】
최근 방송 패널로 널리 알려진
故 백성문 변호사가 부비동암으로 숨지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초기 증상이 감기처럼
콧물과 코막힘 정도인 경우가 많아
조기에 알아채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합니다.
증상과 치료법 등을
이언주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이름부터 생소한 부비동암은
전체 악성 종양의 1%가량을 차지하는
희귀 암입니다.
코 주위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서
발생하는데, 구조가 복잡하고 공간도 좁아
종양이 생기더라도 초기에는
스스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특히 부비동암의 대표적 초기 증상인
코막힘과 콧물, 얼굴 통증 등은
일반적인 감기나 비염, 축농증과 비슷해
쉽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한쪽 코에서만 콧물이나
통증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부비동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모지훈 / 천안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종양들은 오른쪽이나 왼쪽 한쪽에만 생기기 때문에 그리고 코는 아시다시피 비중격이라는 것에 의해 좌우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보통 한쪽으로 증상이 생깁니다."
부비동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통상 5년 생존율이 30% 수준으로
알려진 만큼 조기에 발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찍 진단받게 되면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이미 종양이
주변 조직이나 뇌, 눈 등으로 퍼지면
치료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모지훈 / 천안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부비동 주위에는 눈도 있고 뇌도 있고 또 주요 혈관들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암이 진행되다 보면 그쪽으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수술로 제거하기가 어려워서 아무래도 예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부비동암 발생 추정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목재 분진이나 가죽 가루,
니켈 화합물 등 발암 가능성이 있는
미세 입자에 장기간 노출되는 직업적 환경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흡연이나 만성 부비동염이 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이언주 / 객원의학전문기자
- "부비동암은 조기 발견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비정상적인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언주입니다."
(영상 취재: 김일원 기자)
(화면 출처: 유튜브 Houston Advanced Nose & Sinus, FreeMedEducation)
조형준 취재 기자 | brotherjun@i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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