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합격은 여기라더니” 결국 회사도 팔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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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많이 해서 잘 되는 줄 알았는데…”

교육기업 에듀윌이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사실상 회사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 공인중개사와 공무원 시험의 대명사로 알려졌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무원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회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여파다.

재무재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해 112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에는 1462억원 매출에 1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회사는 오프라인 학원 수를 줄여가며 인건비를 줄이고 공격적으로 진행하던 광고비도 줄여나가고 있다.

현재 회사의 가장 큰 위기 요인은 시장 상황이다. 에듀윌은 성인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왔는데 특히 공인중개사와 공무원 시험에서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회원 수가 매년 줄어가는 상황이다.

공인중개사 응시자 수는 지난 2021년 40만명이 넘으며 가장 많은 인원이 시험에 응시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지난 해 응시자 수는 20만명대까지 하락했다.

공무원 시험 역시 2021년 9급 시험에 20만명 정도가 응시했지만 올해 응시자는 10만명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이에 에듀윌의 주요 매출 분야인 공인중개사와 공무원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어 “아직 투자처 등 정해진 바는 없지만 경영권을 넘기더라도 에듀윌의 교육 철학 및 비즈니스는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22926?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