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갤 주딱이 쓰는 무파사 영화 후기 (스포 없는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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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 55/100점

한줄평 : 전작의 그래픽 차력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상 수준, 그리고 Lebo M의 스코어 리메이크쇼로 간신히 쓰레기 신세는 면할 수 있는 B급 뮤지컬 작품

스토리 ★★☆☆☆

캐릭터 ★☆☆☆☆

영상미 ★★★★☆

연출력 ★★☆☆☆

뮤지컬 ★☆☆☆☆

팬서비스 양호

안녕하십니까. 본인은 94년도부터 라이온킹 시리즈의 팬이었고 딪플이 생겨나기 이전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 라이온킹 영화 시리즈의 자막을 제공하거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라이온가드(라이온 수호대) 자막 제작 등을 했으며 라이온킹 관련 아동 도서도 5권 정도 번역한 이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디시 라이온킹 케장콘도 직접 만들었음. 글쓴이에 대한 설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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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추천하는 정도

- 아무 정보가 없는 일반 관객이라면 : 추천도 비추천도 하지 않음. 영화값을 생각하면 보지 않아도 무방하지 않은가 싶음. 정글북 실사판 좋아했으면 보셈.

- 전작인 라이온킹 실사판(2019)을 재밌게 본 사람이다 : 추천

- 라이온킹 뮤지컬(1997)을 좋아했어서 관련 음악을 영화관에서 즐기고 싶다 : 추천, 하지만 단점이 제법 있음을 고려하는 게 좋음

- 라이온킹 애니메이션 원작 시리즈의 팬이라서 팬심으로 보려고 한다 : 추천도 비추천도 하지 않음

- 동물 영화 좋아해서 아무거나 그냥 보는 편이다 : 추천도 비추천도 하지 않음

- 볼 거 없어서 아무거나 보려고 하는 사람이다 : 동시기의 경쟁 작품들인 위키드나 모아나 2가 더 재밌을 것 같진 않은지 고려해보고, 그래도 보고 싶다면 Ok

- 가족 영화로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가 필요하다 : 추천, 하지만 모아나 2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음

- 연말 블록 버스터 영화 같은 게 보고 싶다 : 비추천

- 관련 지식은 없는데 뮤지컬 영화를 좋아해서 보고 싶다 :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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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영화는 전체적으로 보는 이를 어이가 없게 만드는 내용으로 가득함. 특히 라이온킹 시리즈, 하다못해 현실의 사자에 대한 지식이 많으면 많을 수록 이 어이없음의 정도가 더욱 커질 것임. 또한 작중 인물들의 행동이나 서사적인 전개가 결국 왜 그렇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무함. 오직 무파사와 타카(스카)의 감정 정도에만 모든 신경을 쓰고 나머지는 다 내다버린 것 같음.

- 애니 원작에 비해 리얼리티는 죽이고 좀 더 판타지쪽의 성향을 살리는 쪽으로 기울었음. 근데 이건 라이온킹 스핀오프 시리즈들 다 그러니까 납득 가능한 정도.

- 플롯은 전체적으로, 애매한 비극, 알기 쉬운 갈등, 납득하기가 다소 어려운 후반부 끝맺음으로 구성됨. 이 모든 것이 빡빡한 런타임에 의해 급전개로 진행됨.

- 인물들이 모이고 함께하고 우호 관계를 맺는 당위성은 그냥 '그래야 본작(1편)하고 이어지니까' 수준.

- 당장 전작이랑 설정오류 있는데 대충 때우고 넘어감. (무파사-자주의 관계)

- 원작 오마쥬 진짜 뒤질라게 많이 쳐넣어놨음. 너무 많아서 보다 보면 그냥 마이너카피라는 생각만 듬. 이건 팬서비스가 아니라 팬을 바보로 아는 우롱임.

- 티몬과 품바는 정말 불필요했고, 이야기의 흐름을 정말 심하게 끊고, 재미도 없음. 모든 연령대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할 개그로 서사를 끊어먹음.

- 마지막에 스핀오프 시리즈까지 다 챙겨본 사람이면 만족할만한 팬서비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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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표정)

- 캐릭터들도 전체적으로 얼탱이 없음.

- 표정은 확실히 전작에 비해 발전했음. 하지만 이번 작품엔 모순이 있음. 필자는 예전에 라이온킹 실사판(2019)이 올드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이유로 "의인화의 부재"를 가장 큰 원인으로 뽑았었음. 생동감 있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전부 목석 같은 사자들로 교체해놨으니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그래서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이번 편에서는 사자에 표정을 엄청나게 넣었고, 전작보다는 애니메이션처럼 만듬. 그런데 그걸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환장했는지 캐릭터들의 얼빡샷을 진짜 엄청나게 많이 보여줌. 그렇게 가까이서 보면 또 그리 퀄리티 좋은 표정도 아니고, 그 과정에서 거부감과 불쾌감이 거듭 발생하는 구조임. 실사판은 애초에 연출 자체에 천장이 있을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태생이었다고 생각함.

(표정이 많이 늘긴 했는데 그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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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속인 거니?' 각도로 화면에 꽉 차게 보여준다고 ㅋㅋㅋ)

- 무파사와 타카를 제외한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은 때때로 너무 과하면서, 의미가 없음. 감정선도 지나치게 빠르게 변함. 사람이 몰입하기 힘든 수준.

- 무파사, 라피키를 제외한 모든 수컷은 멍청하고 한심하고 무능하고 꼰대임. 그런데 모든 암컷은 다 하는 역할이 있고 자주적이고 현자 스타일이고 비전이 있음. 시발 이게 너무 노골적이야 디즈니 시~발련들아~

- 심바와 날라의 딸인 키아라는 귀엽지만 귀여움 원툴이고 굿즈용, 상업적인 목적으로 넣은 캐릭터. 작품 내에선 팬서비스 챙겨주기 외에는 하는 역할 없음.

-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무파사는… 결국 캐릭터가 너무 전형적임. 너무 전형적이라서, 원작의 무파사가 팬들에게 가지게 해주는 환상, 근엄함 같은 걸 현실로 끌어내림. 그냥 착하기만 하고, 영웅물에서 영웅이 보여줘야 할 극적인 선택, 위대한 희생, 기발한 발상 같은 게 전혀 없음. 오히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원작 무파사가 보여준 강력한 왕권을 스스로 자해하는 캐릭터가 된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듬.

- 위의 수컷 암컷 어쩌고 하는 내용과 연계해서, 작품 내에서 사자들 중 사냥을 도맡아 하는 암사자들에게는 수사자보다 훨씬 좋은 일종의 초(超)인지 능력이 있는 것처럼 묘사됨. 여기서부터 약간 판타지 같긴 하지만, 아무튼 무파사는 수사자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능력이 있고 성격도 좋아서 암사자들과 잘 지냄. 문제는 이거 원툴로 무파사를 띄워주고 갈등을 만들고 하다 보니까 무파사가 왜 위대한 왕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됨. 즉 캐릭터성 부족으로 이어짐.

- 타카(스카)는 좋았음. 스카가 왜 스카가 되었는지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들이 많은데, 그것들 중에서 가장 납득이 가는 편으로 신경써서 만들었음.

- 사라비는 캐릭터성이 몹시 좋지 못함. 옆에 딸려 오는 자주도 되게 별로임.

- 라피키 캐릭터성 정말 괜찮았음. 전작인 라이온킹 실사판(2019)에서 아버지의 영혼을 만났다 헤어진 심바가 라피키에게 조언을 듣는 부분의 명대사가 통으로 거세당하는, 시리즈 올드팬이라면 개발작을 일으킬만한 변경이 있었음. 그런데 그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로 괜찮은 캐릭터성을 보여주었음.

- 악역인 키로스(Kiros)는 그냥저냥 괜찮고 무미건조한 악역이지만, C급 캐릭터들 사이에 껴 있는 B급이라 괜찮아 보이는 것이지 결국 B급을 벗어나진 못하는 수준의 캐릭터임. 개인 곡도 하나 있는데 매우 구림. 애니판의 스카나 쉔지, 지라가 보여준 그런 강렬한 캐릭터성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됨.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도 있을라다가 없을라다가 하는 수준으로 향만 첨가해놨다.

- 사자들 얼굴 다 그게 그거같이 생겨서 분간하기 정말 힘듬. 특히 밤 되면 아예 누가 누군지 모르겠음. 이건 전작도 그랬음. 암사자들이 특히 엄청 심함.

- 티몬과 품바는 이 작품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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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와 연출

- 처음에 무파사가 어떤 재해에 휩쓸려 부모와 헤어지는데 이 장면에 원작의 스탬피드 씬(누 떼 씬)을 오마쥬한 구도나 연출이 바바박 들어가 있음. 근데 제작에만 3년이 걸린 그 마스터피스에 비하면 너무 허접한 씬이라 코웃음만 나오는 수준임. 이런 오마쥬가 영화 전체에 전반적으로 쫘악~ 깔려 있음. 그래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이가 없고 기가 참.

- 일행이 여행을 하며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갈 때마다 그곳의 자연 풍경을 스크린에 가득 담기게 담아주는데 이건 정말 볼만함. 영상미에 유일하게 좋은 점수 주는 이유임.

- 그래픽 진짜 차력쇼 엄청나게 해놔서 물에 빠지고 그럴 때의 디테일은 엄청 좋음. 근데 그걸 또 보여주고 싶어서 환장했는지 캐릭터들 허구한 날 물에 빠트리고 심지어는 최종 전투도 수중에서 함. 미친 거 아닌가

- 알다시피 실사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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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출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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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만화적인 팔레트 스왑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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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뮤지컬 칼군무를

절대로 사용할 수가 없음. 그래서 얘네가 뮤지컬 씬을 뭘로 가득 채우냐? 그냥 무조건 무지성 달리기로만 채움. 전작 실사판(2019)의 I just can't wait to be king 연출 기억하지? 그거 애니메이션 따라할 수가 없으니까 그냥 새끼 사자 둘이서 무지성으로 노래하면서 초원달리고 구르고 카메라 구도 돌려대고 그러는 거 원툴이잖아? 이번 작품에서도 뮤지컬은 해야겠는데 실사 그래픽으로는 그런 연출을 할 수가 없으니까 그냥 무조건 달리고, 점프하고, 구르기 정도만 반복시키면서 장면을 채움. 동물들도 그냥 원을 그리면서 빙빙 도는 거 원툴임. 그거 이상의 퍼포먼스가 없음. 그래서 앞서 말했다시피 실사판은 연출의 천장이 이미 태생부터 낮게 정해진 기형적인 작품이라는 거임.

- 제작진한테 원작 무파사가 누 떼에 떨어져 죽는 걸 오마쥬를 못해서 안달이 난 귀신이 붙었는지 진짜 캐릭터들을 존나게 떨어트리고 물에 빠트리고 난리남.

- 초반부에 보여준 동화적인 연출까지가 딱 고점이었고 그 이후로는 별거 없는 자연 풍경만 반복적으로 나와서 딱히 시각적인 즐거움이 계속 있진 않음.

- 후반부에 프라이드 락(원작에서 사자들이 사는 궁전 같은 바위)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는데 이건 웃기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ㅅㅂ 근데 이건 단점은 아님. 볼만했음.

- 액션씬을 논할 영화는 아니지만, 액션 쪽으로도 문제가 많다. 영화가 전체이용가다 보니까 폭력적인 장면을 전부 거세해놨음. 그래서 리얼리티가 많이 떨어지고 싸움 보는 재미가 없음. 허구한날 냥냥펀치만 주고받고, 뭐 피가 튀기지도 않아 물지도 않아, 구르고 떨어지는 게 전부고 스카 흉터 제외하면 상처 생기는 캐릭터도 없음. 특히 죽음을 맞이하는 캐릭터는 가능하다면 결정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카메라 줌아웃하면서 화면 돌리는 건 무슨 짜치는 방식이냐. 라이온킹 원작은 무파사의 죽음이나 스카와의 결판 등 묵직하게 보여줄 건 다 보여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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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음악(Score 음악)

- 기존 라이온킹 시리즈의 뮤지컬에 비비기 부끄러울 정도로 곡 자체가 좋질 못함.

- 비교를 위해 최근 개봉한 모아나 2를 끌고 오자면, 모아나 2의 삽입곡들은 너무 디즈니를 벗어난 팝송이나 가요처럼 만들어 혹평을 듣고 있다면, 무파사 영화의 삽입곡들은 너무 애들 따라부르기 쉽게 반복적으로, 단순하고 유치하고 굴곡이 없게 만들었음. 어른이라면 그다지 부르고 싶지 않을 것이고, 특히 빌런 키로스의 곡은 유치하게마저 느껴짐.

- 글쓴이가 아직 돌비 시네마에서 한 번만 봐서 정확히 따져보진 못하겠는데, 캐릭터들의 화음(앙상블)이 진짜 개엉망임. 노래 부를 때 누구 목소리만 너무 크고 나머지 목소리는 묻히고. 이게 뮤지컬에서 엄청 치명적인데 이거 후처리를 거의 안 해놓은듯함. 음악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 음악 담당한 건 아닌가 싶음.

- 라이온킹 1편(1994), 뮤지컬(1997), 2편(1998), 범위를 좀 더 늘리자면 TVA인 라이온가드(2015-2019)에 이르기까지 모두 전통적으로 아름다운 사랑노래가 한 곡씩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데 이번 무파사에서 보여준 무파사와 사라비의 러브송이 과연 그 대열 발끝이나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음.

- Lebo M의 배경음악은 끝내줌. 라이온킹 시리즈의 올드팬이라면 감동이 북받쳐 오르는 스코어들이 쏙쏙 삽입되어 있음. 다만 이게 빈도가 너무 과함. 그래서 듣고 있으면 좋긴 좋은데 무파사 영화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멜로디는 하나도 없고 다 90년대 작품들 음악 재탕하면서 똥꼬쑈하고 있는 걸로 밖엔 안 느껴짐. 라피키가 나중에 집으로 사용하는 바오밥 나무(생명의 나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짐)에 들어설 때 나오는 스코어도 좋았지만, 결국 재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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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말하고 싶은 것

- 중반부에 예상할 수 있다시피 타카(스카)와 무파사 관계가 어떤 갈등을 계기로 틀어지는데, 이때 타카가 큰 사고를 치게 됨. 그리고 후반부에 가면 무파사가 이를 (용서했는지 아닌지 애매하게 나오지만) 묵인해주고 그를 받아주는데, 이걸 무파사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 넣은 장면이라면 엄청 실패라고 생각함. 오히려 원작 무파사의 왕권을 깎아내리는 짓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개가 좋지 못했음. 그래서 이 영화는 무파사의 캐릭터성에 깊이를 부여해주어야 할 영화였지만 오히려 흠집만 낸 작품이 아닌가 생각함. 사라비도 하는 짓이 영 엉터리고.

- 반면 스카 쪽으로 보면 서사가 상당히 괜찮았음. 특히 눈에 흉터가 생기는 장면과 그 이유는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라이온킹 스핀오프 중에서도 가장 괜찮게 뽑혔다고 생각함. 차라리 스카를 주인공으로 세우고 스토리를 더 각색해서 지금 낸 거랑 아예 다른 작품을 냈었으면 더 마케팅적으로 인기도 있었고 흥행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됨. 얘네들 빌런 세탁해서 말레피센트 실사판 같은 작품 낸 걸 보면 어려운 일도 아닌데, 그냥 작품 주제 선택을 잘못한 거 같음.

- 후속작이나 다른 스핀오프는 더는 안 나올 거라고 생각됨. (티몬과 품바 실사판 시리즈 기획 중이라던데 이거에 악영향 있을 수 있음)

- 전작처럼 16억 달러 버는 건 어림도 없을 거라고 생각됨. 그래도 가족 영화로는 보기 괜찮은 편이라서 어느 정도 흥행은 할듯.

- 실사판이 아니라 3D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를 만들었으면 이것보다 최소 20%는 돈 절약하고 더 벌었을 거 같음.

- 감독이 영화 개봉하기 전에 영화를 손절했다는 점에서 이미 예상했어야 했다.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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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이가 없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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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궁금하다거나, 보다 더 심도 있는 토론이 하고 싶다면 아시죠

라이온킹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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