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주유로 “서울-부산 왕복하고도 남아” 국내 첫 LPG 하이브리드 '탄생'

르노 2026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

하이브리드 기술과 LPG 연료의 조합. 이제껏 없던 이 새로운 조합이 현실이 된다.

르노코리아가 대한LPG협회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풀 LPG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한다.

높은 연비, 저렴한 연료비, 환경 규제까지 통과한 기술력은 하이브리드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던진다.

충전 걱정 없는 친환경차가 필요했던 소비자들에게 더없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LPG와 하이브리드 기술이 처음부터 맞춰진 구조

르노코리아와 대한LPG협회 업무협약 체결 /사진=르노코리아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조가 아닌, LPG 차량 전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부터 설계한 게 핵심이다.

르노의 최신 4세대 LPDi 엔진은 겨울철 시동 문제와 출력 부족을 해결했고, 여기에 클러치 없이 부드럽게 작동하는 멀티모드 기어박스와 2개의 전기모터를 갖춘 E-Tech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다.

이 조합은 기존 가솔린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친환경성 면에서도 북미 초저배출 기준을 만족시켰다.

주유 스트레스 없는 1,500km 주행거리까지

르노의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바로 압도적인 주행거리다.

르노 산하 브랜드인 다치아는 기존 LPG-가솔린 바이퓨얼 시스템으로 1,500km를 주행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LPG 하이브리드 모델도 그에 준하는 장거리 운행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충전 인프라 부족, 짧은 주행거리 문제로 고민하는 전기차 소비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대안이다.

기름값 걱정은 끝, 유류비 체감 3분의 1 수준

르노 2026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

경제성도 눈에 띈다. 현재 LPG 가격은 휘발유의 약 60% 수준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기 주행이 도시에서는 최대 80%까지 이뤄진다.

이를 환산하면 유류비는 동급 가솔린 차량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유지비 부담을 줄이고 싶은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이며, 출퇴근이나 장거리 주행이 잦은 사용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중형 SUV에도 적용된다면, 시장 판도는 뒤집힌다

르노코리아와 대한LPG협회 업무협약 체결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준비 중인 차세대 SUV ‘오로라 프로젝트’에 이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현재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에 LPG 하이브리드 트림이 더해진다면, 하이브리드 시장은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쏘렌토와 싼타페가 주도하던 시장에 ‘궁극의 가성비’라는 강력한 무기가 더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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