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 이런 억까가 있나 “이강인, 도움 빼고 생각나는 장면 없어”···‘6호 도움+팀 내 평점 2위’에도 혹평 쇄도

이강인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두 달 만에 시즌 6호 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프랑스 현지에서의 평가는 차가웠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낭트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PSG는 24승 6무(승점 78)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30경기까지 늘렸다. 앞으로 4경기에서만 패배하지 않는다면 리그 무패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게 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낭트를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노 멘데스-루카스 베랄두-마르퀴뇨스-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이강인이 나섰다.

이강인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은 지난 주말 르아브르전에서 선발로 나서며 한 달 반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중원 미드필더로 나서 73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활약을 펼쳤다.
이후 곧바로 이어진 낭트전에서도 선발 기회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선 우측 윙어 자리에 나서며 뎀벨레, 흐비차와 함께 스리톱을 구축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강인은 전반 33분 감각적인 터치로 도움을 만들어 냈다. 박스 안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발로 공을 잡아놓은 뒤 수비가 달려들자 곧바로 터치하며 공을 보냈다. 이 공이 패스로 연결되며 쇄도하던 비티냐가 마무리,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2월 이후 두 달 만에 터진 이강인의 올 시즌 6호 도움이었다.

후반 3분에는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PSG의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가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박스 안에서 돌아서며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되며 63분을 소화한 뒤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8%(37/42), 기회 창출 2회, 큰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공격 지역 패스 5회 등 공격에서 뛰어난 지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풋몹’ 역시 이강인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0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하지만 프랑스 현지에선 비판을 쏟아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선제골을 도왔지만, 그 장면 이외에는 딱히 이렇다 할 장면이 생각나지 않는다. 너무 측면에 치우치거나, 아래로 내려가면서 기술을 활용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혹평을 남겼다. 또 다른 매체 ‘풋 메르카토’ 역시 “센스 있는 패스 능력을 보였으나, 활약이 부족했다”라며 비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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