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의 절경을 품은 고갯길
전설과 생태가 살아 숨 쉬는 백운산 칠족령 트레킹

백운산 자락 깊은 고갯길, 이름조차 전설이 된 그 길 위를 걸으면 어느새 동강의 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곳은 강원도 평창과 정선을 잇는 ‘칠족령’입니다.
칠족령, 백운산 자락의
고요한 트레킹 코스


칠족령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제장마을과 평창군 미탄면 문희마을 사이에 위치한 2.4km 길이의 고갯길로, 해발 700m 안팎의 백운산 자락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 길은 원시림의 정적과 함께 걷기 좋은 흙길, 완만한 경사로 이어져 왕복 약 1시간 20분 정도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계곡물소리, 참나무 향기, 고즈넉한 산길의 감촉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름에 담긴 이야기, ‘칠족령’ 전설

이 고개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문희마을의 한 선비가 키우던 개가 옻칠통을 밟고 사라진 사건이 있었는데, 그 옻 묻은 발자국을 따라가 보니 동강의 장관이 펼쳐져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로 인해 **옻칠의 ‘칠(漆)’과 발자국의 ‘족(足)’이 합쳐져 ‘칠족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사람들은 그 발자국을 따라 자연의 비경을 찾아 나섭니다.
주요 코스 안내


출발점: 문희마을 백룡동굴 생태체험학습장
중간지점: 성터(돌탑)
하이라이트: 칠족령 전망대 (동강 조망 가능)
복귀: 동일 코스로 하산
총 거리: 약 3.4km 왕복
소요 시간: 약 1시간 20분
난이도: 하 – 중 (완만한 경사, 흙길과 돌계단 혼합)
※ 2025년 3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일부 구간이 소실된 상태이므로 방문 전 현장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걷는 즐거움과 함께하는 생태 체험

이 트레킹 코스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생태학습과 전설 체험이 공존하는 코스입니다. 초입에 있는 ‘백룡동굴 생태체험학습장’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백룡동굴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형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또한 주변에는 어름치마을, 와우미탄 캠핑장, 동강래프팅 체험지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인접해 있어 트레킹 이후 알찬 여행 코스를 구성하기에도 좋습니다.
여행 정보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문희길 63
입장료: 무료
주차: 가능
문의: 033-330-2140
홈페이지: 평창군 관광포털
마무리 한마디
‘칠족령’은 이름부터 풍경까지 모두 특별한 길입니다. 트레킹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걷는 동안 마주하는 풍경은 꽤나 깊은 울림을 줍니다. 가을 단풍이 내려앉은 길, 백운산 자락의 고즈넉한 숲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오롯이 자연과 함께하는 그 시간 속에서 여러분도 마음의 발자국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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