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문화 확산"…정부, 탄소중립 실천운동 추진

오제일 기자 2023. 3. 17.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업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추진계획에는 ▲다회용기 이용문화 확산 ▲청년(MZ)세대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기업과 시민단체를 연계한 실천운동 ▲혜택(인센티브) 확대 및 편의성 개선 ▲'탄생'(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추진 등 내용이 담겼다.

먼저 정부는 내년까지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업을 환경산업 특수분류체계로 편입, 자원순환 관리 산업으로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환경부, 관계부처 합동 추진계획 발표
청년·기업 참여 확대 프로그램 추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월27일 오후 경기도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다회용기 세척장(라라워시 수원점)을 방문, 다회용기 세척 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3.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정부가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업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환경부는 17일 오후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탄소중립 국민 실천운동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는 ▲다회용기 이용문화 확산 ▲청년(MZ)세대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기업과 시민단체를 연계한 실천운동 ▲혜택(인센티브) 확대 및 편의성 개선 ▲'탄생'(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추진 등 내용이 담겼다.

먼저 정부는 내년까지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업을 환경산업 특수분류체계로 편입, 자원순환 관리 산업으로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부 지원사업과 연계, 민간·공공 자금 유입 확대를 유도한다.

다회용기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다회용기 이용이 대여·세척서비스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까지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국 자활센터에 다회용기 회수·서비스 사업단을 구성하고, 관련 업종을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가칭 '우리동네 다회용기 지원센터'를 곳곳에 설치해 세척 설비, 회수 공간 등도 제공한다.

공공기관, 장례식장, 카페, 음식점 등 다회용기 보급사업 유형별 가이드라인은 상반기 중 마련한다. 다회용기 보급사업 국비지원을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지역 여부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안도 내년부터 추진된다.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청년 세대들을 대상으로는 실천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학 내 친환경 시설 보급 확대 등을 지원하는 그린캠퍼스 사업을 활성화하고, 대학 카페, 구내식당 등에 다회용기 대여·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ESG 경영 확대로 형성된 사회적 분위기를 탄소중립 실천 서비스 산업 활성화 계기로 활용한다. 시민단체가 발굴한 실천운동에 기업들의 ESG 차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성공사례는 전국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센티브 기반의 국민 녹색생활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다회용컵 이용 등에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 항목과 예산을 확대한다. 탄소중립포인트의 경우 실시간 적립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편의성을 높인다.

'탄생(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도 지속 추진된다. 매월 10일을 '1회용품 없는 날'로 운영하고, 지구의 날(4월22일), 환경의날(6월5일) 등 주요 기념일과 연계해 '일회용품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 실천운동 유형별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계량화하고 진척사항을 탄소중립 플랫폼에 게시하는 등 대국민 홍보도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