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뭔데 다들 먹어?" 애사비 매일 먹으면 생기는 놀라운 효과 

최화정 유튜브

최근 애플 사이다 비니거(애사비)의 인기가 뜨겁다. 할리우드에서 유명 여배우들의 체중 관리 비결로 알려지면서 유행했던 애사비가 이제 국내에서도 건강 관리 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애사비는 사과즙에 효모와 설탕을 넣고 발효시킨 식초다. 일반 사과 식초와 달리 미생물에 의해 알코올이 아세트산으로 바뀌는 자연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아세트산은 식초의 신맛을 내는 성분으로 해로운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소화 불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식탐 억제와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애사비의 효능은 무엇인지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봤다.

매일 아침 애사비를 마시는 빅토리아 베컴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효능

1. 소화 불량이 개선된다

위속에 있는 산의 농도가 너무 낮으면 음식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다. 소화 불량이 일어나고 나쁜 박테리아가 번식하게 된다. 식사 전에 애사비를 마시면 위산 균형을 맞출 수 있다.

2. 지방 축적을 막아준다

애사비는 지방 축적을 억제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일본 미즈칸그룹 연구소에서 과체중 일본인 175명에게 애사비를 매일 1스푼씩 섭취하게 했더니 12주가 지나자 몸무게가 1.2kg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간다

하루에 사과식초 약 30mL를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제충인 사람은 하루에 15mL의 사과식초만 먹어도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줄었다.

4. 피부가 좋아진다

애사비에는 비타민 C와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구연산은 알파하이드록시산(AHA)의 일종으로 피부 세포 교체를 촉진하고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식욕이 줄어든다

애사비를 아침에 먹으면 단 음식이나 정크푸드에 대한 갈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애사비를 먹으면 탄수화물의 소화를 늦추면서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게 해준다.

애사비 먹는 방법

애사비를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물에 희석해 먹는 것이다. 물 한 잔(약 200~500ml)에 애사비 2티스푼을 넣어 마시면 된다. 신맛 때문에 먹기 힘들다면 꿀이나 메이플시럽 등을 추가해도 괜찮다. 위 점막이 약한 상태라면 식후에 1티스푼을 마시고 차츰 양이나 횟수를 늘리면 된다.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하루에 1~2잔이면 적당하다. 애사비는 산성이 강해 치아 바깥 표면층인 법랑질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법랑질은 한 번 상하면 재생되지 않는다.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충치가 새길 수 있다. 되도록 빨대를 사용하거나 바로 목으로 넘기는 식으로 마셔야 한다. 또 마시고나서 30분이 지난 뒤 입을 헹궈주는 게 좋다.

애사비를 먹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영양제로 가공한 제품들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자연 발효된 액상 형태로 먹는 게 낫다.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양제를 조사했더니 일부 제품은 애사비의 핵심 성분인 유기산이 아예 없거나 극소량만 들어있었다. PH 농도도 제품마다 달랐다.